韓-中 '김치 논쟁'에 中 외교부 입장은? "한중 감정 해쳐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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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기원을 놓고 한국과 중국의 논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20일 "한중간 감정을 해쳐선 안 된다"고 했다.
앞서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도 한중 언론이 김치의 기원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나는 한중간에는 협력과 공유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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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김치 기원을 놓고 한국과 중국의 논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20일 "한중간 감정을 해쳐선 안 된다"고 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나는 식품 문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라면서도 "내가 보기에 파오차이(泡菜·중국식 절임 채소)는 절인 발효식품의 일종으로, 일부 소수의 몇 개 나라와 지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는 파오차이가 있고 한반도와 중국의 조선족은 모두 김치라고 부른다"면서 "이런 것들은 서로 통하는 데가 있지만 재료나 맛, 요리법 등은 각각 자기만의 특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방(각국)은 파오차이 문제를 미식 차원에서 유익하고도 우호적인 교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정을 해치지 않도록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도 한중 언론이 김치의 기원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나는 한중간에는 협력과 공유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한중간 김치 기원 갈등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9일에는 구독자 1400만명을 보유한 중국 유튜버 리쯔치가 김장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이 일었다.
최근에는 구독자 530만명을 보유한 한국 유튜버 '햄지'가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발언해 중국에서 역풍을 맞은 바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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