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5천명대..확산세는 드디어 꺾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긴급사태 발령을 계기로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외출자제 등을 요청하는 긴급사태가 1차로 발효된 지난 8일(7천882명) 시점의 신규 확진자가 8천 명대에 육박했던 것에 견주면 확연한 감소 추세다.
일간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도쿄 지역에서도 긴급사태 발효일(2천392명)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긴급사태 발령을 계기로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NHK방송에 따르면 20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도쿄 1천274명을 포함해 5천531명(오후 8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외출자제 등을 요청하는 긴급사태가 1차로 발효된 지난 8일(7천882명) 시점의 신규 확진자가 8천 명대에 육박했던 것에 견주면 확연한 감소 추세다.
또 지난 8일 이후 전날까지 12일간의 일평균 확진자는 6천150명 선인데, 17일 이후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이를 밑돌았다.
일간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도쿄 지역에서도 긴급사태 발효일(2천392명)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대책을 관장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발령에 따른 감염 억제 효과에 대해 내주 중 전문가 의견을 듣는 등 검증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1곳에 내달 7일까지 시한으로 2차례에 걸쳐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내주 검증 결과에 따라 긴급사태 연장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34만7천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92명 늘어 4천792명이 됐다.
생명이 위독한 중증자는 하루 새 23명 순증한 1천14명으로, 최다치를 경신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