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영상' 유승준, 컵라면 10개 도전 뜬금없는 먹방

송다영 2021. 1. 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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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정부 비판 영상을 연달아 올리던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갑자기 '컵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처음 목표였던 10개에 못 미친 6개의 컵라면을 해치운 유승준은 "더 맛있는 먹방으로 찾아오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10개까지 먹는다던 지인이 좀처럼 먹방에 속도를 내지 못하자 유승준은 "10개 먹는다더니 내일 다 먹으려고 하냐"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끊임없이 면발을 입에 넣던 유승준은 컵라면 6개를 마지막으로 '10개 먹방'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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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 채널 캡처.


유튜브를 통해 정부 비판 영상을 연달아 올리던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갑자기 ‘컵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처음 목표였던 10개에 못 미친 6개의 컵라면을 해치운 유승준은 “더 맛있는 먹방으로 찾아오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유튜브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 채널 캡처.


유승준은 2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무 생각 없이 사발면 10개를 흡입해 보았습니다. 10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그는 “제 생애 첫 먹방을 해봤다. 요즘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조금 웃으시라고. 사발면 10개 도전! 그냥 잠시 쉬어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지인 3명과 함께 ‘컵라면 10개 먹기’ 도전을 시작한 유승준은 라면 물을 끓이면서부터 즐거워했다. 유승준은 냄비에 담긴 물을 식탁 주위로 마구 흘리며 스스로에게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유튜브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 채널 캡처.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작한 유승준은 “라면은 한꺼번에 입에 가득 담아 먹어야 맛있다”며 젓가락으로 면을 한껏 저어 김치를 얹어 라면을 먹었다. 10개까지 먹는다던 지인이 좀처럼 먹방에 속도를 내지 못하자 유승준은 “10개 먹는다더니 내일 다 먹으려고 하냐”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승준은 컵라면 4개째를 먹고 “맛있다”며 여유를 부리더니, 이내 말을 잇지 못하고 “갑자기 식곤증이 온다”며 힘들어했다. 끊임없이 면발을 입에 넣던 유승준은 컵라면 6개를 마지막으로 ‘10개 먹방’을 포기했다. 유승준은 “6개 끝”이라며 도전 종료를 선언했다. 도전량 10개에는 실패했지만, 함께 먹방에 참가한 4명 중에는 최고 기록이었다.

유튜브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 채널 캡처.


유승준은 방송 중 지인들과 한국 먹방 유튜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쯔양같은 사람들은 30개씩 먹는다” “먹방 유튜버는 (보통 라면)10개도 먹겠다”라는 지인의 말에 유승준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10개를 먹는다고?”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먹방을 끝낸 유승준은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먹방 콘텐츠로 돌아오겠다”며 “다음에는 건강한 먹거리로 여러분과 함께”라고 마무리했다.

유승준은 지난해 12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일명 ‘유승준 방지5법’(국적법·출입국관리법·재외동포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을 발의한 데 분노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유튜브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 채널 캡처.


그는 영상 속에서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냐”며 비판했다. 또 “그래 약속 못 지켰다. 왜 그게 죄야? 너네는 평생 너네 약속한 거 다 지키고 사냐?” “내가 공공의 적이냐, 내가 살인했냐, 내가 성범죄자냐. 뭐가 무서워서 한 나라가 유승준이라는 연예인 하나를 한국에 들어오는 걸 이렇게 막으려고 난리법석이냐” 등의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화제성 탓에 해당 영상은 20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에 4급 공익 판정을 받은 뒤 입대 전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인사하고 오겠다며 출국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그는 법무부로부터 ‘병역 회피’를 이유로 입국 제한 조치를 당했다. 20년에 걸친 오랜 소송 끝에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국내 입국 비자 발급과 관련해 승소했으나, 같은 해 7월 LA 총영사관에서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거듭 행정소송을 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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