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여태껏 생과로 먹었다고?
일명 과일 계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 버터 같은 부드러운 과육뿐만 아니라 과일 중에서 영양가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는 아보카도는 식물성 지방 즉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고 또 이 불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 등 많은 질병에 좋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요즘 아보카도는 수많은 가정에서 필수 과일이 되었다. 음식의 재료를 유기농 또는 최상급을 쓰지만 막상 요리를 할 때 매일 사용되는 기름에는 무관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흔히 쓰는 포도씨유나 올리브오일 대신 아보카도 오일을 쓴다면? 그 자체로도 이미 건강한 과일이지만 압착한 기름으로 섭취하면 영양분을 최소 7배 이상 섭취할 수 있다!
아보카도의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은 무려 약 90%이다. 아보카도 오일은 생과로 먹었을 때보다 불포화 지방을 약 7배 이상 더 섭취할 수 있고 오메가 9 또한 2배 이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오메가 9는 불포화 지방산의 주성분으로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활동을 도와준다. 섬유질도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나트륨 섭취가 많은 한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칼륨, 눈 건강과 노화 방지에 좋은 루테인 지아잔틴, 머릿결과 탈모에 좋은 비타민B 그리고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고 트랜스지방, 탄수화물 그리고 나트륨이 0%라 영양관리에 더욱 적합하다. 또한 오일은 1스푼이면 아보카도 100g 즉 아보카도 1/2을 섭취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아보카도는 충분히 익었는지 가늠하기 비교적 어렵고 또 덜 익으면 맛도 덜해서 먹기 힘든 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일 1~2스푼 대신 먹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발연점이 높다는 것도 큰 장점인, 발연점은 기름을 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는 것을 말한다. 발연점이 271도로 올리브 올리브오일 190 도와 비교했을 때 81도 차이가 난다. 발연점이 낮은 기름을 쓰면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즉 올리브오일은 튀김류에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았지만, 아보카도 오일은 발연점이 높아 튀김, 부침 요리에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그렇기에 아보카도 오일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아보카도 오일의 등급으로는 크게는 정제 비정제, 등급으로는 엑스트라 버진, 버진 그리고 퓨어가 있다. 비정제 오일은 표백, 탈취 없이 열처리를 최소로 한 좋은 오일로 이 중에서는 엑스트라 버진이 가장 좋은 등급으로 저온에서 처음 짜낸 100% 오일이다. 아보카도 오일을 선택할 때는 꼭 엑스트라 버진 혹은 비정제 오일인지 확인하면 좋다.
만약 생으로 아보카도 오일을 섭취한다면 하루에 2-3스푼은 적당하지만 그 이상으로는 아무래도 고열량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는 말아야 한다.
영양 듬뿍 메뉴! 바로 토마토, 계란 그리고 아보카도 오일이 만났다.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다.
아보카도 오일 4 큰 술, 계란 3-4개, 토마토 450 g, 멸치 액젓 1 큰 술, 물 1 큰 술 만 있으면 된다. 먼저 오일과 파를 볶아주고, 파 향이 날 때쯤, 토마토를 넣어준다. 이때 토마토를 너무 뒤적이면 토마토가 터지면서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이 섞지 않는다. 그리고 프라이팬을 비운 뒤 스크램블을 만들어 볶은 토마토와 다시 한 번 볶아주면 완성이다. 집에서 출출한데 간단하게 그리고 홀썸하게 먹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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