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순라면' '새벽마켓'?..상표권 보니 신사업 보이네
하림그룹이 라면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하림그룹 측은 지난해 8월과 11월 순라면, 친라면으로 상표 등록을 했고 상반기 내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라면은 하림이 전북 익산에 5200억원을 투자해 지은 ‘하림푸드 콤플렉스’에서 생산한다. 최근 하림그룹은 즉석밥 출시에 이어 HMR(가정간편식)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더불어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분석해보면 하림그룹이 다양한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는 누가 어떤 상표권을 출원했는지는 물론 최종 등록완료 여부까지 알 수 있다.
자료를 보면 하림그룹이 2019년에 ‘하림 펫후’ ‘펫후’ ‘펫후굿즈’ 등의 이름으로 종합 애완동물 용품, 사료 사업을 온오프라인으로 검토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신규 라면 브랜드 외 지난해 신사업으로 새벽배송 전문 쇼핑몰로 추정되는 ‘새벽마켓’도 상표 출원했다. 인터넷 종합쇼핑몰업, 상품 배달 서비스 관리처리업 등이 주력이다.
그 밖에 육수 전문 브랜드 ‘하림 육수달인’, 신규 레스토랑 브랜드 ‘골든 치킨&포테이토’ 등도 하림그룹의 신사업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는 아이템이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활용해 앞으로 스타트업과 연계해 HMR 신상품을 대신 제조(ODM)해주는 사업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호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94호 (2021.01.27~2021.02.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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