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기침 소리 다르다면.. 의심 질환 3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 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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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갑자기 숨소리를 터트려 기침을 하게 된다.

기침은 목감기의 주요 증상으로,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독 기침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됐다.

다만 평소와 다른 소리의 기침이 지속된다면 코로나19 외에도 여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바람 새는 소리 외에도 좁아진 기관지를 넓히기 위해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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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할 때 ‘컹컹’ 소리가 난다면 급성폐쇄성후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도의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갑자기 숨소리를 터트려 기침을 하게 된다. 기침은 목감기의 주요 증상으로,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독 기침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됐다. 다만 평소와 다른 소리의 기침이 지속된다면 코로나19 외에도 여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컹컹’ 소리 나는 기침

‘컹컹’ 소리가 나는 기침이라면 급성폐쇄성후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급성폐쇄성후두염은 후두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염증을 일으켜 호흡곤란이나 흉벽 함몰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후두 등 상부 기관지에는 목소리를 내는 성대가 있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목소리가 변하고 기침이 굵어져 ‘컹컹’ 소리가 난다. 목이 쉬거나 숨을 들이마실 때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바람 새는 소리 나는 기침

기침할 때 휘파람 소리나 바람이 새는 ‘쉭쉭’ 소리가 난다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천식은 기관지 알레르기 염증 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숨쉬기 어려운 증상과 함께 심한 가래, 흉통 등을 동반한다. 바람 새는 소리는 폐 속까지 침투한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폐 속 기관지가 염증에 의해 예민해지고 좁아지면 숨을 잘 못 쉬게 돼 이런 기침 소리가 난다. 바람 새는 소리 외에도 좁아진 기관지를 넓히기 위해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마른기침

가래 등 이물질이 섞이지 않고 ‘에취’나 ‘콜록콜록’ 소리가 나는 마른기침을 한다면 역류성식도염과 후비루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역류한 위산이 식도까지 올라와 가슴쓰림과 가슴통증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올라온 위산이 목이나 인후두(입천장과 식도 사이)까지 닿으면 마른기침을 유발한다. 후비루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코, 부비동(코 주변 얼굴뼈 속 빈 공간)에서 만들어지는 정맥이 인두(입안과 식도 사이에 위치한 공기와 음식물이 통과하는 통로)에 고이거나 넘어가는 느낌이 나는 질환이다. 목에 고인 점액으로 인해 마른기침이 나오고 이물감 또는 뱉어내는 증상 등이 나타나며, 목을 압박하는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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