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문화계 "공연장·극장 좌석 70% 쓰게 해달라" 촉구

강경루 2021. 1. 20.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좌석 거리두기'로 신음하는 공연·영화계 단체들이 20일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극장·공연장 2차 감염이 전무했다"며 "좌석의 70% 가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코로나피해대책마련 범 관람문화계 연대모임'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피해대책마련 범 관람문화계 연대모임' 20일 성명 발표
"극장·공연장 2차 감염 전무했다"
연합뉴스

‘좌석 거리두기’로 신음하는 공연·영화계 단체들이 20일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극장·공연장 2차 감염이 전무했다”며 “좌석의 70% 가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코로나피해대책마련 범 관람문화계 연대모임’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연인, 친구, 가족끼리 함께 오는 관람객이 대다수인 점을 감안해 두 자리 착석 후 한 자리를 띄우는 현실적인 거리두기 운영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만큼 문화계가 맞닥뜨린 상황이 엄중해서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앞에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오페라, 클래식 공연 등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극장과 공연장 객석은 텅 비었고 산업 종사자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지만 마땅한 보호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문화는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것이며 국민이 함께 키우고 지켜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생존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주기를 촉구한다”면서 요구안들을 제시했다. 기간산업과 같은 선상에서 문화산업 지원, 창작자·문화산업종사자에 대한 제1금융권 금융기관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 마련, 착한 임대인 세제 혜택 및 임대료 지원 정책 도입, 운영시간 제약 보완 등이다.

이날 성명에는 빈체로·크레디아 등 클래식 공연 기획사, 민간오페라단, 한국민간교향악단연합회, 한국연극협회를 비롯한 연극 관련 단체와 극단, EMK뮤지컬컴퍼니와 쇼노트 등 뮤지컬 기획·제작사,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영화단체연대회의와 한국상영관협회 등이 참여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