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당 창당 고심 중"..당명은 애국당

박장군 2021. 1. 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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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4년 임기를 마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뒤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지난주 복수의 참모와 지인에게 신당 창당 구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당 창당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는지 알 수 없지만, 실천에 옮길 경우 상당한 자본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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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선임고문 겸 수석전략가. AFP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4년 임기를 마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선호하는 신당 명칭은 ‘패트리엇 파티(Patriot Party)’, 즉 애국당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뒤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지난주 복수의 참모와 지인에게 신당 창당 구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은 의사당 난입 사태를 두고 공화당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손절’하면서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극성지지자들이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일부 공화당 지도급 인사들이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친트럼프’ 인사로 꼽히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폭도들에게 거짓말이 주입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의사당 난입 사태의 꼭대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른쪽은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백악관은 이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당 창당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는지 알 수 없지만, 실천에 옮길 경우 상당한 자본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제3당은 통상적으로 미국 선거에 영향을 줄 정도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했다며 신당 창당이 공화당 인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고도 전했다.

그런데도 일부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한 상황이다. 이 또한 신당 창당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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