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 최수영-강태오, 관계 회복하나..아찔한 텐션에 '숨멎'

황소영 2021. 1. 20. 17: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 온' 최수영 강태오

'런 온' 최수영과 강태오의 초밀착 스틸컷이 공개됐다. '단화 커플'의 로맨스 서사가 드디어 폭발한다는 제작진의 전언이 덧붙여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에는 최수영(서단아)과 강태오(이영화)의 감정 싸움이 폭발했다. 다신 볼 일 없을 듯한 마음으로 돌아선 두 사람. 그런데 20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두근두근 초밀착 스틸컷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번 마음에 들이면 끝까지 남아 뭐든 마음에 잘 안 들이는 최수영은 강태오의 그림에 자꾸만 눈길을 빼앗겼다. 프로필에 뜬 이름 석자보다 사진에 담긴 그림으로 그를 인식하는가 하면, 기분이 헛헛할 땐 그의 작품이 있는 카페를 직접 찾아갈 정도였다. 만나자마자 강태오에게 '러프'를 요구하고, 완성한 작품을 어서 보여달라고 재촉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그런 강한 욕심 때문이었을까. 최수영은 처음 속내를 터놓고 얘기하던 날, 그가 건넨 자판기 커피처럼 그저 시키면 나오는 정도로 그의 노력과 정성을 가볍게 여겼다. 얄미운 이복 오빠 이신기(서명민)의 도발에 넘어가 그에게 다짜고짜 완성작을 내놓으라며 다그친 것.

화실에 찾아온 최수영이 반가운 것도 잠시, 강태오는 그녀의 이유모를 갑질에 당황했고, 여기에 진심을 담아 그려나갔던 작품이 한낱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상품에 그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했다. 상처받은 눈에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표님, 되게 별로다"라는 진심을 내비친 이유였다. 이에 최수영은 "비즈니스에 엄한 꼴 기대하면 이 꼴 나는 거야 학생"이라는 굴욕적인 말을 끝으로 태연한 척 자리를 나왔지만, 이후 그의 날 선 눈빛과 말이 거슬려 마음이 답답했다. 기분이 좋아야 할 상황에도 좋은 척 연기하는 등 스스로도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그를 의식하고 신경쓰고 있던 것.

서로를 자극하고 도발하면서도 그들만 모르는 사랑이 피어오르는 것만 같았던 단화 커플의 로맨스가 이대로 끝나는 것은 아닐까 염려도 됐지만,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 속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아찔한 텐션이 그 걱정을 사라지게 만든다. 마음에 푹 꽂히는 상처를 안고 연을 끊어버린 최수영과 강태오가 다시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예상 밖의 로맨스 전개를 예고하는 아슬아슬한 기류는 심박수를 높인다.

제작진은 "단화 커플은 돌아선 순간부터 서로를 그리워하기 시작하며 마음을 키워나가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진심을 조금 더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런 온' 11회는 오늘(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