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on분데스] 건재한 훈텔라르, 샬케 구원하고 은퇴하는 그림 그려질까

허인회 기자 2021. 1. 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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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샬케04의 구조대로 투입된다.

샬케는 20일(한국시간) "공격수 훈텔라르를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임대 영입했다. 이번 시즌까지 함께한다"고 밝혔다.

훈텔라르는 지난 2010년부터 7년 동안 샬케 주전 공격수로 뛰다가 아약스로 이적한 바 있다.

과거 큰 공을 세운 훈텔라르가 돌아와 잔류를 선물하고 샬케에서 은퇴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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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여전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샬케04의 구조대로 투입된다. 친정팀을 구해내고 선수 경력의 마침표를 찍는 장면이 탄생할 수도 있다.


샬케는 20일(한국시간) "공격수 훈텔라르를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임대 영입했다. 이번 시즌까지 함께한다"고 밝혔다. 훈텔라르는 지난 2010년부터 7년 동안 샬케 주전 공격수로 뛰다가 아약스로 이적한 바 있다. 당시 240경기 126골을 터뜨리는 등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2011-2012시즌에는 29골을 넣고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샬케는 훈텔라르 영입으로 생명 연장을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꼴찌에 머물고 있다. 현재 1승 4무 11패로 승점이 7점에 불과하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강등으로 직행한다. 감독이 여러 차례 바뀌어도 암울한 상황이 이어졌다. 잔류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 훈텔라르에게 손을 내밀었다.


훈텔라르도 샬케의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다. "우린 많은 경기를 이겨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득점을 해야 된다. 강등을 피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싶다. 샬케는 분데스리가 소속이다. 이곳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 과거에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아주 좋은 추억이다. 여러 면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올해 38세인 훈텔라르는 전성기가 훌쩍 지난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에서 11경기 7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선발 출전이 3경기에 불과하다. 단 386분을 뛰고 7골을 뽑아내는 높은 득점 효율성을 자랑하고 있다. 55분 당 1골을 넣은 셈이다.


이번 시즌 샬케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문제다. 13골 42실점으로 득실차가 무려 -29다. 득점수는 뒤에서 두 번째고, 실점 부문은 꼴찌다. 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긴 어려운 실정이다. 두 가지를 모두 잡기 힘든 상황에서 득점력은 확실히 개선시키려는 의도로 훈텔라르를 영입했다.


과거 큰 공을 세운 훈텔라르가 돌아와 잔류를 선물하고 샬케에서 은퇴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샬케의 마지막 우승도 훈텔라르가 최전방에서 활약하던 2010-201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이었다. 본인이 선언한 대로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면 선수 커리어의 마침표를 샬케에서 찍게 된다. 훈텔라르 입장에선 뜻 깊은 마무리다.


한편 샬케는 하피냐(바이에른뮌헨) 복귀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련한 오른쪽 풀백 하피냐 역시 과거 샬케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한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흘러나오진 않았으나 하피냐가 합류한다면 수비적인 개선도 어느 정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샬케04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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