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선·후배 류경기 중랑구청장-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일등 구청장' 평가 받는 이유?

박종일 2021. 1. 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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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선후배 사이다.

류 구청장이 81학번, 채 구청장이 89학번이니 8년차로 연배차가 작지 않은 선후배 사이다.

이들 둘은 류 구청장이 서울시 행정1부시장 시절 채 구청장이 정무보좌관을 역임해 서로 가까운 사이다.

한편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후배 채현일 구청장을 많이 도와달라"는 말을 늘 잊지 않을 정도로 '후배 챙기는 일'도 소홀하지 않는 따뜻한 인간미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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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치학과 선·후배인 류경기 중랑구청장-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굵직한 지역 개발' 선도 , '앞선 행정' 보이며 구민들로부터 좋은 평가 받아 화제
류경기 중랑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선후배 사이다.

류 구청장이 81학번, 채 구청장이 89학번이니 8년차로 연배차가 작지 않은 선후배 사이다.

류 구청장은 행정고시 합격, 서울시에서 대변인 ·행정국장 · 기획조정실장 · 행정1부시장을 역임한 ‘역대 최고 서울시 부시장’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는 ‘행정의 달인’이나 다름 없다.

채 부구청장은 서울대 졸업 후 국회 보좌관, 박원순 시장 정무보좌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다.

이들 둘은 류 구청장이 서울시 행정1부시장 시절 채 구청장이 정무보좌관을 역임해 서로 가까운 사이다.

이들이 민선 7기로 구청장으로 선출되면서 정치인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둘 모두 서울시 구청장으로서도 앞선 행정을 보여 눈길을 모은다.

류 구청장은 중랑구청장 취임 이후 SH 본사 및 세종문화회관 분소 유치라는 지역 개발에 굵직한 업적을 남기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또 서울 자치구 15위하던 중랑구 예산 규모를 7위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으로서도 중랑구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이와 함께 류 구청장은 신내IC 일대 및 양원지구 일대를 ‘첨단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경제도시 만들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중랑구민들에게 자존감을 높이는 구청장으로서 명성도 얻고 있다.

류 구청장은 코로나19가 나기 전까지 매주 지역을 돌며 ‘청소하는 구청장’으로서도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류 구청장이 ‘올 상반기 오픈하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건립을 계기로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올리기 위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아동들에게 1000권 책 읽히기 운동’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처럼 류 구청장은 중랑구청장으로서 주민들로부터 박수가 그치지 않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채현일 구청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가장 막내다.

이런 젊음을 바탕으로 취임과 함께 50년간 어느 구청장도 풀지 못했던 영등포역 앞 노점상 정비 및 쪽방촌 공공주택 조성 등 영등포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을 했다.

또 지난해까지 앞선 행정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 전국 어디든 달려다니는 열정을 보였다.

이런 노력 때문에 영등포구는 계속해서 '앞선 행정'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채 구청장은 서울시 최초 미닫이형 펜스 설치로 통학로 안전을 확보, 경제적 빈곤층 누구든 3만원 생활필수품을 가져갈 수 있는 ‘영(0)원 마켓’을 문 열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코로나19로 구민과 소통이 어려운 가운데도 온라인으로 학부모와 소통해 교육정책 공감의 장을 만든 것을 비롯 지역예술인들과도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발빠른 행보 뒤에는 업무에서 직원들과의 긴장도를 누그러 뜨리지 않은 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 구청장은 18일부터 22일까지 ‘2021년 주요 업무 추진전략 토론회’를 개최, 민선 7기 4년차 구정 운영 방향을 담은 국,과별 소관 핵심사업들에 대한 추진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영등포구는 올해 모든 동(18개 동)에 마을 도서관 1곳씩을 건립하는 야심찬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채 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의 매일 주요 일정을 만들어 주민들과 접촉을 강화하는 행보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한편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후배 채현일 구청장을 많이 도와달라"는 말을 늘 잊지 않을 정도로 '후배 챙기는 일'도 소홀하지 않는 따뜻한 인간미도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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