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HO서 "코로나19 초기대처 철저했다" 거듭 주장

원태경 2021. 1.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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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 이사회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광범위하고도 철저한 감염병 대처를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응급판공실의 쑨양 주임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이사회에서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SARS-CoV 바이러스에 직면해 감염병 상황을 WHO에 즉각 보고했다. 또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최대한 신속히 공유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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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국제공항에서 지난 2일 여행객들이 가방을 끌고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 이사회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광범위하고도 철저한 감염병 대처를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응급판공실의 쑨양 주임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이사회에서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SARS-CoV 바이러스에 직면해 감염병 상황을 WHO에 즉각 보고했다. 또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최대한 신속히 공유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쑨 주임은 “우리는 매우 광범위하고 철저하게 엄격한 예방·통제 조치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런 주장은 전날 WHO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준비 및 대응을 위한 독립적 패널(IPPR)’이 두 번째 보고서를 발표한 뒤 나왔다.

IPPR은 보고서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더 빨리 조처했어야 했다면서 “작년 1월 중국 보건 당국이 공중보건조치를 더 강력하게 적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쑨 주임은 “보고서 일부가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뉴시스


한편 WHO는 현재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국제 전문가팀을 중국에 보내 본격적인 현지 조사를 앞두고 있다. 감염병·역학전문가로 꾸려진 국제 전문가팀은 지난 14일 중국 우한에 도착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테워드로스 아브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들이 현지에서 2주간의 격리를 마친 뒤 2주 동안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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