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골드 버튼 겟? 현직 아이돌 유튜버 6
채널 오픈 하루 만에 구독자 백만, 이틀만에 조회수 천만을 넘긴 대 사건이 벌어졌다. K-POP 아이돌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 중에서도 톱이다. 4일째인 20일 기준 구독자는 4백만을 무난히 넘길 전망. 제니는 그 사랑스러운 얼굴로 특유의 트렌디 감각을 발산했다. 샤넬 빈티지 주얼리를 한 데일리 룩을 소개한 후 생일 기념으로 맨디 무어의 ‘웬 윌 마이 라이프 비긴?(When will my life begin?)’을 커버한 뮤빅비디오 영상 속에서 잠자기, 페인트 칠, 빨래, 반려견 돌보기, 악기 연주 등이 빨리 감기한 빈티지 필름처럼 지나간다.
‘지금까지 이런 남돌은 없었다’. 직접 기획하고 해외 활동 중에도 시간을 내 찍으니 팬들이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워낙 라이브 방송, 트위터 등으로 소통을 잘해서 유튜브는 잠시 공백기가 있었지만 두 달 전 게임 브이로그로 돌아오더니 일주일 전엔 새해 맞이 ‘다도 ASMR’이란 신박한 콘텐츠를 들고 왔다. 한복까지 갖춰 입고 다도를 행하면서 ASMR까지 속삭여 마음이 차분해지는 ‘집콕’ 콘텐츠.
며칠 간격으로 영상을 올릴 만큼 유튜버에 진심인 솔라 채널의 구독자 별명은 ‘용왕님’. 비록 밖엔 잘 안 나가지만 콘텐츠는 곡 라이브부터 메이크업, 향수, 헤어 스타일 소개, 먹방, 엽기 영상 등 광범위하다. 새해를 맞아 ‘솔라시도 시즌 2’를 알리며 파릇파릇했던 시즌 1과 달리 고혹적이고 다크한 이미지도 보여줄 거란 암시를 남겼다. 가장 최근(18일) 올라온 영상은 가창력의 어나더 클래스를 유감없이 뽐낸 ‘아이 윌 네버 러브 어게인(I’ll never love again)’ 무반주 커버.
본인 이름 그대로를 쓰는 딱 혜리같은 채널. 먹고, 수다 떨고, 운동하고, 활동하는 평범하면서도 비타민 같은 여돌의 일상 브이로그를 보여줘 옆집 사는 즐거운 친구 같다. 최근엔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촬영 뒷이야기를 살짝 풀어주며 크로플 먹방, 좋아하는 향수와 영화 소개 등으로 ‘집콕’ 라이프의 모범을 보여줬다. 살짝 궁금해진 혜리 향수는? 바이레도 오드 퍼퓸 슈퍼시더.
아이돌 유튜버 계의 선구자. 처음엔 구독자 ‘뽀송이’에게 폭풍 먹방, 민낯, 침실까지 공개해 너무 모든 걸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바로 그 점이 아이돌 유튜버의 모범이 됐다. 먹방과 다이어트, 운동을 동시에 하는 대단한 아이돌력을 보여준다. 최근엔 MBC 〈마녀들〉이란 야구 예능 프로그램 투입을 앞두고 ‘시구 여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맹연습하는 과정을 공개. 무엇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밝은 모습이 매력 뽐뽐.
제목이 곧 내용. 아이돌 찬우가 무대 뒤 일상을 사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린다. 실제 게임을 하는 모습을 종종 선보이는데 본업이 게임 유튜버가 아닐까 착각을 일으킬 정도. 멤버를 초대해 본인 입덕 영상을 보게 하거나, MBTI 테스트를 해 각 멤버와 궁합을 보거나, 뮤직비디오 촬영 사흘간의 백 스테이지를 보여주는 등 알차게 구성돼 꼭 아이콘 팬이 아니더라도 아이돌이 어떻게 사는지 구경하는 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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