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간이역' 김동준·김재경, 절친케미로 완성한 청춘멜로

류지윤 2021. 1. 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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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과 김재경이 청량함과 애틋함이 느껴지는 멜로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간이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김정민 감독, 김동준, 김재경, 윤유선, 허정민, 진예솔이 참석했다.'간이역'은 기억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사랑만큼은 지키고 싶은 남자 승현과 남은 시간 동안 그를 지켜주고 싶은 여자 지아가 만들어가는 감성 멜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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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첫 스크린 주연작
알츠하이머·시한부 남녀의 사랑
에일리, 연기·OST 참여

김동준과 김재경이 청량함과 애틋함이 느껴지는 멜로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간이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김정민 감독, 김동준, 김재경, 윤유선, 허정민, 진예솔이 참석했다.


'간이역'은 기억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사랑만큼은 지키고 싶은 남자 승현과 남은 시간 동안 그를 지켜주고 싶은 여자 지아가 만들어가는 감성 멜로 영화다.


김정민 감독은 "열차가 출발하고 종착역까지 갈 때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간이역을, 죽음을 앞둔 사람의 사랑과 접목시켜봤다"고 '간이역' 제목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김동준은 "대본을 읽으며 '살아가면서 시간이 정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란 질문을 하게 됐다. 마지막 장에서는 많이 울었던 작품이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란 질문을 승현이를 통해 찾아보려는 생각이었다"고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김동준은 극중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승현 역을 맡았다. 김동준은 "승현이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기 때문에 의지와 상관없이 기억을 잃어간다. 그 안에서 많은 걸 소중한 걸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잊혀짐을 통해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배웠다"고 촬영을 하며 느꼈던 점을 전했다.


김재경은 재발한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한지아 역으로 등장한다. 김재경은 "제 인생을 한 번 곱씹어보게 됐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으로 하여금, 본인의 삶을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면서 "처음 도전하는 영화라 큰 의미가 있다. 많은 걸 배운 걸 작품이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영화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말했다.


윤유선은 극중 한지아의 엄마 경숙으로 분해 남편과 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윤유선은 "요즘 서정적인 작품이 많이 없다. '간이역'이 최근에 받아본 시나리오 중 가장 아름다운 시나리오라 고민할 필요 없이 출연했다"고 영화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김동준과 김재경은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면서 어느 때보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동준은 "첫 리딩 때 2~3년 만에 만났다. 동창회 하는 느낌으로 리딩했다. 서로의 성격을 알고 있어 편하게 의견을 묻고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김재경은 "불안하거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스스럼없이 연락해서 맞춰볼 수 있었다. 덕분에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면서 두 사람의 호흡을 자랑했다.


극중 허정민과 진예솔은 승현과 지아의 오랜 친구 동천과 혜선을 연기했다. 허정민은 "네 사람 중에 나이가 가장 많지만, 모두 친구로 설정이 됐다. 현장에서 철딱서니없이 행동하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예솔은 "혜선은 지아 단짝이다. 김재경이 성격이 좋아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절친 호흡을 과시했다.


'간이역'에는 가수 에일리가 연기는 물론 OST에도 참여했다. 김 감독은 "OST 작사하면서 에일리가 멜로 영화의 OST를 불렀을 때 어떨까 궁금했다. 흔쾌히 허락해줘서 출연과 노래를 해줬다"고 에일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재경은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예비 관객들에게 "'간이역' 보시고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2월 개봉.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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