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불법 도박, 용서 못 받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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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두산 베어스 정현욱, 권기영 관련 불법 도박, 사행성 행위를 사죄하고 근절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20일 밝혔다.
선수협은 "최근 발생한 일부 선수의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며, 선수 관리와 교육에 책임이 있는 단체로서 프로야구 팬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수협회는 KBO와 공조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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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두산 베어스 정현욱, 권기영 관련 불법 도박, 사행성 행위를 사죄하고 근절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20일 밝혔다.
선수협은 "최근 발생한 일부 선수의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며, 선수 관리와 교육에 책임이 있는 단체로서 프로야구 팬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수협회는 KBO와 공조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로야구선수로서 지켜야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 선수들이 다시한번 되새기고, 불법 도박 및 법률에 위반하는 도박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는 점을 선수들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또 "한국프로야구선수를 대표하는 선수협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목표로 하는 곳이 선수협이지만, 무조건적인 선수 보호 보다는 선수의 품위손상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수협 자체 제재를 통해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하며, 동시에 KBO에서 진행하는 클린베이스볼 교육의 실효성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KBO리그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일부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 드리며, 팬 여러분께 사랑받고 모범이 될 수 있는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정현욱은 불법 도박과 관련해 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두산 관계자와 동행해 수사받기 시작했다. 과거 퇴출됐던 전 두산 소속 모 선수 출신과 관련 있는 협박건 또한 수사를 거쳐 드러날 전망이다. 사행성 사이트를 이용했던 권기영은 정현욱과 함께 KBO 제재를 기다리고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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