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27일 총파업' 찬반투표..설 앞두고 '물류 대란'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택배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사회적 합의기구가 다섯번째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택배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에서 택배 분류작업 책임 등에 관한 협상이 결렬되자 곧장 총파업 투표에 들어간 것이다.
택배노조는 분류 작업은 택배사의 업무라는 것이 사회적 합의기구의 결론이었지만, 택배사가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합의 불발의 책임이 택배사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택배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사회적 합의기구가 다섯번째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택배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설 명절을 앞두고 당장 다음주부터 택배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택배 노동자 총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택배노조가 20일 오전 0시부터 전국 각 지회 터미널과 우체국 200여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에서 택배 분류작업 책임 등에 관한 협상이 결렬되자 곧장 총파업 투표에 들어간 것이다. 투표 결과에 따라 택배노조는 27일부터 총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 소속 조합원 55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는 21일 밤 12시까지 이어진다.
총파업 투표와는 별개로 사회적합의기구 회의도 이어진다. 전국택배조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추가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회의 참가 여부는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측은 택배 노사를 설득해 막판 합의를 시도한다는 계획인데, 이날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택배 총파업 여부가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택배 노사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가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전날 하루에만 3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막판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쟁점은 택배 분류작업을 누가 책임질 것인지다. 분류작업이란 택배기사가 물류창고에서 자신의 물량을 골라내는 업무를 말한다.
택배노조는 분류 작업은 택배사의 업무라는 것이 사회적 합의기구의 결론이었지만, 택배사가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합의 불발의 책임이 택배사에 있다고 지적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분류작업 문제를 비롯한 과로사 방지대책과 우체국 단체협약 문제가 일괄 타결되지 않으면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식에서 부케 받은 절친…알고보니 남편 상간녀였네요" - 아시아경제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 아시아
- 부동산 재벌 아들 포르쉐 몰다 음주사망사고…"반성문 제출" 황당판결한 인도 - 아시아경제
- 축의금 3만원 낸 친구에 이유 물으니…"10년 전 너도 3만원 했잖아" - 아시아경제
- "노예처럼 뛰겠다"던 개혁신당 노예슬, 총선 후 뭐하나 봤더니 - 아시아경제
- "안 죽은 게 다행"…당대 최고 여배우와 결혼했던 90년대 하이틴스타 신내림 받았다 - 아시아경제
- "공사장서 햄버거 먹는 쇼트트랙 신화"…김동성 근황 아내가 공개 - 아시아경제
- "에르메스만 24억 어치 쓸어 담았다"…43초만에 털린 미국 호텔매장 - 아시아경제
- "김호중, 가요계서 영구퇴출해야"…KBS 게시판 불났다 - 아시아경제
- "아내랑 꽃 구분 안된다"던 사랑꾼 남편, 악플러 향해 "싹다 고소할 것"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