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뉴스타트③] '코리안투어 최연소 챔프' 김주형 "올해는 PGA투어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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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곳을 향하여."
'19세 영건' 김주형(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KPGA 군산CC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최연소 챔프(18세 21일)에 올랐다.
김주형이 바로 2019년 11월 불과 17세에 아시안(APGA)투어 파나소닉오픈을 제패한 차세대 기대주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APGA투어가 중단돼 국내 무대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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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더 높은 곳을 향하여."
‘19세 영건’ 김주형(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KPGA 군산CC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최연소 챔프(18세 21일)에 올랐다. 이상희(29)의 2011년 NH농협오픈 우승 당시 최연소(19세 6개월10일)를 경신하는 동시에 김경태(35)가 보유한 코리안투어 입회 후 최단 기간(4개월3일)을 3개월17일로 109일 단축시켰다.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오가며 월드리그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주형이 바로 2019년 11월 불과 17세에 아시안(APGA)투어 파나소닉오픈을 제패한 차세대 기대주다.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중국으로 건너갔고, 이후 필리핀과 호주, 태국 등에서 살았다. 중국어와 영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이유다. 한국어를 TV 드라마로 배웠다는 게 흥미롭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APGA투어가 중단돼 국내 무대에 등장했다.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으로 가능성을 과시했고, 1주일 뒤 곧바로 KPGA 군산CC오픈에서 설욕전에 성공했다. 김주형에게 이 우승은 특히 PGA투어 진출의 교두보가 됐다. 세계랭킹 92위로 올라서 8월 메이저 PGA챔피언십 티켓까지 확보했고, 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과 코랄레스푼타카나리조트&클럽챔피언십, 더CJ컵 등 기회를 열었다.
김주형이 미국을 오가느라 여러차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2주 자가격리를 감내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PGA투어는 아무나 나갈 수 없는 무대"라며 "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실제 세이프웨이오픈 공동 67위와 코랄레스푼타카나리조트&클럽챔피언십 공동 33위, 더CJ컵 64위 등 경험을 쌓으면서 조금씩 적응하는 분위기다.
미국 골프채널이 최근 2021년 기대주 ‘톱 10’에 선정했다는 게 놀랍다. PGA투어 시드가 없는 상황에서다. "지난해 PGA챔피언십 등 네 차례나 나왔다"면서 "아직은 낯선 이름이지만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라는 설명이다. 김주형은 일단 21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스타디움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에 출격해 2021시즌에 돌입한다.
이 대회가 중요하다. 앞선 소니오픈과 달리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 빅스타들이 대거 출동하는 무대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을 필요가 있다. 김주형 역시 올해 첫번째 목표를 ‘세계랭킹 100위’로 꼽았다. 20일 현재 154위, ‘톱 100’을 지켜야 초청장이 많아진다. "새해 첫 주를 경남 고성에서 보내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반드시 PGA투어에서 살아남겠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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