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경주 품질 유지 위한 4번째 모의 경주 개최

김두용 2021. 1. 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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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주간 총 6회, 무관중 모의 경주 경륜 선수들 소득 공백 보전 위해 마련
지난 12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모의 경주 모습.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가 21일부터 30일까지 2주간(목·금·토 경주 총 6회) 경륜 무관중 모의 경주를 개최한다.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모의 경주는 지난해 4월 말 처음 시행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모의 경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장기간 휴장 중인 경륜 선수들의 소득 공백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해 경주 품질을 유지하고 확보된 경주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안정적인 재개장을 위한 영업장 사전 점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주에 참가하는 대상 선수는 총 541명이며,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 본인의 신청에 따라 제외된다.

선수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광명과 창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모의 경주인 만큼 경주 당일 입·퇴소로 선수 간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방역 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입소 전 3단계에 걸쳐 체온 측정을 하며 모의 경주 전후 방역을 하고 선수동 내에서 식사도 금지된다.

지난 12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모의 경주 모습.

기금조성총괄본부는 모의 경주지만 실제 경주를 진행하는 것처럼 발매전산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전 영업장을 대상으로 방역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는지 등을 점검해 추후 안정적인 재개장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경륜 경주실 관계자는 “재개장이 장기화되면서 선수들의 소득 공백도 장기화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기력 유지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모의 경주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관중 경주지만 실전과 동일한 조건을 마련해 선수들이 경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경정은 같은 기간 모의 경주를 계획했으나 지난주 초까지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면서 수면이 결빙되어 잠정 연장키로 했다. 수면이 확보되는 대로 모의 경주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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