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 확진 5295명..사망자 103명으로 일일 최고치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95명 추가됐다. 사망자는 103명으로 일일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도쿄 1240명을 포함해 모두 529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34만 명대를 돌파했다.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03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지난 13일의 9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4699명이 됐다.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오키나와(沖繩)현은 이날 지자체 차원의 긴급사태를 다음 달 7일까지 시한으로 선포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다음 달 7일까지 유효한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이후 14일 오사카, 교토, 효고, 아이치, 기후, 도치기, 후쿠오카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다.
긴급사태 적용 지자체는 주민과 기업 등에 불필요한 외출자제, 영업시간 단축, 이벤트 개최 제한, 재택근무 확대 등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대책 이행을 요구하고 중앙정부로부터 관련 시책을 펴는 데 필요한 재정 지원을 받는다.
긴급사태 확대 발령에도 지난 18일 시즈오카현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시중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이날 사망자 수가 100명을 웃도는 등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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