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카 영상 커버한 태연에 "유아퇴행적" "매국노" 악플 논란

김하나 2021. 1. 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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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요 영상으로 화제가 된 무라카타 노노카(2)의 노래를 커버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을 향한 악성 댓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 진짜 귀엽다"라는 노노카 사진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태연이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5회 동요 노래 콩쿠르에서 노노카가 불렀던 동요 '강아지 경찰'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태연은 "노노카 팬이다. 개인 소장하려던 영상인데 진짜 팬이라서 이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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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인스타그램

일본 동요 영상으로 화제가 된 무라카타 노노카(2)의 노래를 커버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을 향한 악성 댓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 진짜 귀엽다"라는 노노카 사진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태연이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5회 동요 노래 콩쿠르에서 노노카가 불렀던 동요 '강아지 경찰'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태연은 당시 노노카가 했던 일명 '뿌까머리'를 하고 노노카의 동작을 따라했다.


태연ⓒ인스타그램

태연은 "노노카 팬이다. 개인 소장하려던 영상인데 진짜 팬이라서 이런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달라"며 노노카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노노카 측도 태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공유하며 "우리도 늘 응원합니다.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노노카의 영상을 따라한 태연에 대한 악플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노 재팬(No Japan)' 불매운동을 하지 않는 태연의 행동을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매국노" "진짜 정뚝떨(정이 뚝 떨어진다) 태연이 일반인도 아니고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 멤버인데 SNS에 일본 만행을 알려도 모자를 판에 이런 게 유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태연이 노노카의 모습을 따라한 데 대해 여성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유아퇴행적" "나잇값 못한다" "일본 소비도 소비인데 30대 여성이 굳이 애기를 따라하면서 영상 찍는 것 자체가 여성 인권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한국 여성 인권 현실은 만 2세에게 악플 다는 거란 말인가"라고 탄식했다. 다른 누리꾼도 "여자 연예인 개인이 좋아하는 것 하나하나 검열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노노카 유튜브 채널에 대한 불매 운동 글과 함께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한 작성자는 일제 만행과 관련한 사진을 올리고 "우리나라 해방된 지 80년도 안 된다"며 "X본 때문에 우리나라 선조들은 저 애기만 할 때도 칼에 찔려 죽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X본 OUT 외칠 때는 언제고 애기 욕하는 게 열폭이라는 사람도 있던데 부끄러운 줄 알자"고 했다.


댓글에는 "이렇게 보니 못생겼다" "몽골리안처럼 생겼는데 7~8살 이 나이부터 역변할듯 내 댓글 지적하면 친일파임" "눈도 사시" 등의 악플이 달렸다.


무라카타 노노카ⓒ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7일 노노카 공식 인스타그램 관리자 A씨는 "요즘 노노카에 대해 너무 좋지 않은 헛소문이 떠돌아 보고만 있자니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아 법적 대응을 하려 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A씨는 "부모가 노노카를 구걸 도구로 이용한다", "아이를 팔고 있다", "더러운 일본인은 꺼지라" 등 노노카의 부모에게 막말을 한 이들을 비판했다.

데일리안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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