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고속함 간부 실종날 '음주식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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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해군 고속함 간부가 야간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된 지난 8일 저녁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일부 참모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해군 관계자는 "해군본부 참모들이 다 바뀌었는데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모 3명만 공관으로 불러 저녁 식사 겸해서 간단히 반주를 곁들인 것"이라며 "고속함 간부가 실종된 직후 긴급조치반이 꾸려졌고, 부 총장은 계속 상황을 보고 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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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해군에 따르면 부 총장은 지난 8일 국방부에서 열린 고위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후 계룡에 있는 총장 공관으로 복귀해 새로 바뀐 참모 중 3명과 저녁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해군 관계자는 “해군본부 참모들이 다 바뀌었는데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모 3명만 공관으로 불러 저녁 식사 겸해서 간단히 반주를 곁들인 것”이라며 “고속함 간부가 실종된 직후 긴급조치반이 꾸려졌고, 부 총장은 계속 상황을 보고 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긴급조치반은 김정수 해군참모차장을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이 대책회의를 하는 동안 백령도 해상에서는 해군·해경함정과 관공선 등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당시 실종된 간부가 북한 해상으로 표류할 가능성이 있는 등 긴박한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런 상황 등을 고려하면 해군 최고 지휘관인 총장이 대책회의를 주관하며 구조 상황을 지휘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부 총장에 대한 음주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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