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망 강화 총력.. 소상공인 기본 조례 꼭 통과"

조진수·최기창 2021. 1. 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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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지방자치제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진정한 지방 분권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김인호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의장을 필두로 서울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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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인호 서울시의회의장은 “신축년 목표는 서울의 사회안전망 강화”라고 강조했다.


“정치란 곧 사람을 위한 일입니다. 1000만 시민의 대표 일꾼으로서 어떤 자리든 열심히 소통하며 시민의 편익을 높이겠다는 초심을 새해에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지방자치제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진정한 지방 분권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확산으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이들의 책임감은 더욱 막중하다.

서울시의회 역시 마찬가지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김인호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의장을 필두로 서울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김 의장은 3선 시의원으로 지하철9호선 및 우면산터널 등 민간투자사업 진상규명특위 위원장,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서울시 정책통’이다. 그는 “서울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의장에 당선되신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2020년을 돌아보고 정리한다면?

▶ 코로나19 위기와 시장의 갑작스러운 궐위로 취임 이후 참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왔다. 엄중한 상황을 감안할 때 어느 때보다 집행부에 대한 ‘협력과 협조’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시민을 보호·지원하는 데 의정방향을 맞췄다. 특히 ‘현장형 의장’을 자처하며 코로나19 현장, 화재를 겪은 청량리 청과물시장, 풍수해 고위험시설, 서울 뚝도 아리수정수센터 등 현안이 있는 곳에 여러 차례 방문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여론을 직접 확인하며 시민의 편익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의장이 되겠다.

- 10대 시의회 전반기에 시의원으로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안은 무엇인가?

▶ 우선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해 ‘서울특별시 정보취약계층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아울러 2020년에는 지역구인 동대문구 90개 사업에 서울시 8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예산은 ▲홍릉 바이오의료 R&D 앵커 조성 ▲ 청량리 시장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동북선 경전철 건설 지원 ▲1호선(동대문·신설동·종로5가역) 역사 리모델링 ▲중랑 하수처리구역 보수보강 등에 투입하고 있다. 또한 동대문구 전농동에 서울대표도서관을 유치하는 등 서울의 지역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 하반기 의장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 코로나19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서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힘쓸 생각이다. 우선 취약계층에 대한 입법·재정적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고 장기적인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집합금지 대상업종이나 프리랜서, 취약계층 등에 대한 현금성 지원을 통한 응급처방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재교육이나 언택트 교육 지원, 온라인 마켓 입점 지원 등 장기적인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택배노동자와 대중교통운전기사, 환경미화원, 돌봄교사 등의 권리를 법망으로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서울시의회는 새로운 노동시장과 노동형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안에 플랫폼노동자에 대한 입법도 노력해 보겠다.

- 코로나19 속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서울시의회의 대책은?

▶ 올해 서울시의회 여야 60여 의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한마음으로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을 발의했다. ▲서울의 특성을 고려한 소상공인 보호·육성 재원 확보 ▲지원 사항 ▲재창업 경영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2월 임시회에서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난해에도 서울시의회는 공공상가 임대료 감면, 재난관리기금 조성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새해에도 서울시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감시하겠다. 서울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인호 의장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 ‘정치란 곧 사람을 위한 일’이다. 어린 나이에 백범일지를 읽으며 정치를 꿈꿨다. 백범 선생은 극심한 빈곤 속에서도 인격 수양에 굉장히 힘을 쏟았고 조국과 국민을 위해 몸을 바쳤다. 사람에게 의리를 지키며 모두를 한마음 한뜻으로 모았던 그 과정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것이 지금까지도 나의 정치철학이다. 가고가하(加高加下)라는 말이 있다. 높은 지위에서도 교만하지 않고 낮은 지위에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1000만 시민의 대표 일꾼으로서 어떤 자리든 열심히 소통하며 시민의 편익을 높이겠다는 다짐을 하곤 했다. 새해에도 그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조진수·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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