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잠혈검사로 대장암 '미리' 진단할 수 있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1.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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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분별잠혈검사로 대장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사라 베일리 박사는 "간단하고 저렴한 검사로 대장암 발병 위험을 판별할 수 있었다"며 "FIT의 진단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혈액 검사 등 다른 임상 지표와 비교 분석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는 분혈잠혈검사가 대장내시경 검사보다는 못하지만, 대장암 진단 정확도가 최대 91%에 이른다는 미국 인디애나 의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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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잠혈검사로 대장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단한 분별잠혈검사로 대장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대를 비롯한 공동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3890명의 대변 표본을 통해 '분변잠혈검사(fecal immunochemical test, FIT)'를 진행했다. 그 결과, FIT 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사람 618명 중 43명이 1년 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FIT 음성을 받은 사람은 3272명 중 8명 만이 1년 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양성군이 음성보다 1년 내 대장암 발병률이 30배 이상 높았다는 결과다.

분변잠혈검사는 대변 내 숨겨진 혈액을 찾아내는 비침습적 검사법이다. 대장내시경보다 검사가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정확도가 떨어져 평소 위장 관련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라면 분변잠혈검사에 의존하지 말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국가 암검진을 통한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사라 베일리 박사는 "간단하고 저렴한 검사로 대장암 발병 위험을 판별할 수 있었다"며 "FIT의 진단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혈액 검사 등 다른 임상 지표와 비교 분석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지난 2019년에는 분혈잠혈검사가 대장내시경 검사보다는 못하지만, 대장암 진단 정확도가 최대 91%에 이른다는 미국 인디애나 의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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