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관련자 31명 무더기 코로나 확진..격리시설 이송
김상진 2021. 1. 19. 18:13
8명은 입국 직후, 23명은 격리 후 확진 판정
확산세 계속돼 용산·평택 기지에 '자택 대기령'
확산세 계속돼 용산·평택 기지에 '자택 대기령'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관계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미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올해 1월 18일 사이 입국한 장병 26명과 가족 4명, 군무원 1명 등 3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이나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들어왔는데 8명은 입국 직후 검사에서, 나머지 23명은 2주간 격리 이후 의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평택ㆍ오산ㆍ군산 미군기지 내 코로나19 전용 격리시설로 이송된 상태다.
앞서 주한미군 사령부는 기지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지난 17일 용산과 평택 기지에 ‘자택 대기령’을 내린 바 있다. 주한미군 측은 기지 관계자들에게 식료품 구매나 응급 상황 등 불가피한 사정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렸다. 단, 거주지 주변에서 산책은 허용했다.
19일 현재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635명이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USA' 유니폼에 딱 걸렸다, 미국 의회 난입한 '금메달리스트'의 눈물
- [단독]추미애 끝까지 결재하고 떠난다, 21일께 평검사 인사
- [단독] "사무실 압수수색은···" 은수미 수사 흘린 경찰관 텔레그램
- "감옥가서도 인강 찍어라" 1타강사 댓글부대에 폭발한 분노
- [단독] 문 대통령 제안한 사전위탁제, 4년전 법무부 "아동쇼핑 조장"
- 출마 거절하자 더 떴다…판잣집 소년 ‘흙수저’ 김동연의 꿈
- "박범계 13세 아들 대치동 세대주···아내는 위장전입 의혹"
- "입양은 물건 고르는 것 아냐" 두 아들 입양한 최재형의 일침
- "더러운 일본인 꺼져라" 2살 아이에 쏟아진 악플 논란
- 우주 가는 김태리, 감염된 배두나...2021 '걸크러쉬' 언니들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