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자산가치 급상승..관련 투자 및 건설경기 호황 예고
올해 시멘트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예상
[한국경제TV 유은길 기자]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해 시장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질문] 베트남 부동산의 자산적 가치가 베트남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대니얼] 네, 지난해 베트남 전체 총 자산 면에서 약 21%를 부동산이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베트남전국부동산협회(VNREA)가 최근 분석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베트남 전체 경제적 자산은 총 1조 달러로 추산되는데, 이 중 토지를 포함한 부동산 가치는 약 2천5십억 달러로 비율로는 약 20.8%에 달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는 지난 2019년 베트남 부동산 가치비율 13.6%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면서 작년 한 해 베트남 부동산의 자산적 가치가 매우 상승했음을 보여줍니다.
협회는 자산적 측면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이 비율이 해마다 올라, 오는 2025년 21.2% 2030년에는 22%로, 1조2천3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트남 중앙은행 금융통화정책협의회의 한 경제학자는 "부동산은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라면서 "올해도 베트남 경제발전에 부동산 부문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동산의 자산적 가치가 해마다 상승하며, 건설 경기도 더불어 좋아지고 있는데요.
베트남내 한 증권사 리서치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부터 살아난 건설 경기가 올해도 여전히 `핫`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건설 경기 활성화로 시멘트 사용도 크게 늘어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약 7%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증권사는 "베트남 정부의 공공투자 지출 확대와 사회기반시설 개발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외국인 직접투자가 건설산업으로 유입되고 또 신규 건설 붐과 맞물리며 시멘트 수요는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가동한 새로운 생산라인으로 약 700만 톤의 신규공급이 더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공급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베트남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건설경기 역시 좋은 상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유은길 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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