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동 어르신 댁 창호·단열해 줘 따뜻한 겨울 나기 가능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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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어르신(86)은 성북구 장위2동에 홀로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성북구는 ㄱ어르신(86) 댁을 포함해 105가구가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의 지원을 받고 따스한 겨울,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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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ㄱ어르신(86)은 성북구 장위2동에 홀로 거주하고 있다. 오래된 다가구 주택이라 한파가 닥치면 제대로 난방이 되지 않아 이불 속에서 나올 엄두를 못냈다. 폭염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집이 찜통처럼 변해 노인정 등 무더위쉼터를 전전해야 했다.
그러나 현재 어르신의 집은 겨울은 따스하고 여름은 시원하다.
성북구가 진행하는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을 통해 창호, 단열, 도배, 곰팡이 제거 뿐 아니라 냉방물품을 지원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성북구는 ㄱ어르신(86) 댁을 포함해 105가구가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의 지원을 받고 따스한 겨울,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
성북구의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은 노후 주택 등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주거환경에 놓인 소외이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벽체, 창호, 보일러의 단열, 창호, 바닥공사,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공과 함께 폭염의 일상화 가능성에 대비해 창호형·벽걸이 에어컨 등 에너지 절감형 냉난방비기 등을 보급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은 물론 복지사각지대 일반저소득 가구가 대상이다.
장위2동 ㄱ어르신(86)은 “몸 하나 뉘일 곳이 집 뿐인데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워서 이른 아침부터 노인정과 복지관을 전전해야 했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노인정과 복지관이 모두 문을 닫았는데 구청에서 집을 수리해준 덕분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상자의 높은 만족에 성북구는 2021년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초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신규 책정 시 사전 안내와 함께 주민센터와 골목 사정을 잘 아는 주민대표 등이 협력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소외이웃의 에너지 복지 향상이라는 목표로 진행한 사업이지만 주거환경이 개선돼 코로나19 속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도 기여한 효과가 커 2021년에도 대상자 발굴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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