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나를해고하지않는다' 유다인 "영화 아닌 현실처럼 느껴진 작품"

조연경 2021. 1. 19. 1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오정세와 유다인이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티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유다인과 오정세가 열연을 펼쳤다. 28일 개봉. 〈사진=영화사 진진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1.19/

유다인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이태겸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유다인은 "시나리오를 받았던 때가 KTX 승무원 전원 복직 뉴스가 나오고, 10여 년의 시간동안 어떤 어려운 싸움들을 했는지 다큐로 방영됐던 시점이라 시나리오가 영화처럼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개인적으로 내가 하고 싶어'라기 보다 '이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어떻게 나오든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에서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오정세는 "막내라는 인물이 훅 들어왔다. 내 주변에 딱 막내같은 인물들이 있었다. 참 많이, 성실히,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감히 내가 봤을 땐 '저 만큼 했으면 최소한 저 만큼은 대우 받았으면 좋겠는데 많이 못 받네?' 하는 막연한 아쉬움도 가득 차 있었다"고 토로했다.

또 "막내라는 인물을 연기함으로써 큰 무엇을 이루지는 못하겠지만 작은 응원의 손길, 관심으로 이 영화가 만들어지면 의미있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유다인)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