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기관·외국인 덕에 코스피 2.6% 상승마감

이민지 2021. 1. 19.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2.6% 상승하며 3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 3%대 낙폭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회복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3%(0.88포인트) 내린 3013.05에 장을 시작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전일 3%대 낙폭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날 2.35% 상승한 8만7000원으로 장을 끝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새 개인 1조원 넘게 순매도
기관 8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삼성전자, 하루 만에 3% 회복
자동차 등 운송업종지수 8% 급등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2.6% 상승하며 3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 3%대 낙폭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회복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78.73포인트)오른 3092.66으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3%(0.88포인트) 내린 3013.05에 장을 시작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60억원, 4125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은 홀로 1조29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전일 3%대 낙폭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날 2.35% 상승한 8만7000원으로 장을 끝마쳤다. 삼성그룹주인 삼성생명(1.40%), 삼성증권(3.20%), 삼성화재(0.83%), 삼성SDI(3.68%), 삼성물산(0.70%), 삼성증권(3.20%), 삼성전기(4.81%), 호텔신라(0.72%) 모두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 관련 업종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운수업종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13% 상승했다. 이날 기아차는 16.6% 상승했고, 현대차(8.5%), 현대모비스(6.6%), 현대위아(5.6%), 세종공업(5.2%), 영화금속(4.9%) 등도 상승했다. 최근 반도체와 함께 증시 낙폭을 주도했지만,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8%(13.08포인트) 오른 957.75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1%대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1억원, 2331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홀로 2742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14거래일 만에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기대감에 건설업종이 3.9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화공영(18.7%), KCC건설(6.1%), 동원개발(4.5%)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57%), 셀트리온제약(1.23%), 에이치엘비(0.22%), 알테오젠(4.04%), 에코프로비엠(0.96%) 등이 상승했고, 씨젠(-3.79%), 펄어비스(-1.26%)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전일 급락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등 업종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엘런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규모 부양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할 것이란 내용이 보도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