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김남정, 친환경유리병 시장 선점 위한 현장경영 강화
동원시스템즈의 자회사로 국내 최대 유리병 생산기업인 테크팩솔루션이 19일 전북 군산공장의 용해로에서 화입식(火入式·처음 불을 넣는 걸 축하하는 의식)을 진행했다. 테크팩솔루션은 친환경 유리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350억원을 투자해 전기 자동화 제병기(製甁機)나 인공지능(AI) 자동 품질검사기등 대규모 설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연간 유리병 생산량을 기존 25만3000톤에서 26만4000톤으로 1만1000톤가량 늘리면서도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연간 약 1만2000톤씩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날 화입식에 참석한 김정남 동원그룹 부회장은 용해로 가동 상황과 질소 배출량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김 부회장은 동원그룹 부회장직에 오른 이듬해인 2014년 포장재 회사인 테크팩솔루션을 인수했다. 지난해 용해로 설비 확장 공사때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무자들과 개선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고객과의 소통 방식, 일하는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 나아가 사업의 구조까지 경영 전반을 혁신해 ‘경영의 격(格)’을 높이라”고 당부했다.
김남정 부회장 체제에서 동원그룹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동원그룹 전체 매출은 약 8조원, 이중 동원F&B는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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