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 따뜻한 동행 '영원마켓'을 아시나요?

김재중 2021. 1. 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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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는 구민의 생필품 지원을 위해 영원(0원)마켓을 영등포구 푸드뱅크·마켓 3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푸드뱅크가 긴급지원대상, 기초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영원마켓은 경제적으로 힘든 구민이라면 누구나 마켓을 방문해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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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누구나 3만원 상당 생필품 지원..거동 불편자에 '찾아가는 배달서비스' 제공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민이 영원마켓에서 생필품을 마련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는 구민의 생필품 지원을 위해 영원(0원)마켓을 영등포구 푸드뱅크·마켓 3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푸드뱅크가 긴급지원대상, 기초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영원마켓은 경제적으로 힘든 구민이라면 누구나 마켓을 방문해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영원마켓’이라는 상호도 ‘영등포구민이 원하는 마켓’의 의미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0원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는 뜻을 담기 위해 이름 붙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원 물품은 쌀, 라면과 같은 식료품과 휴지, 샴푸, 비누 등의 생활필수품, 의류, 패션잡화가 구비돼 있으며 모든 재화는 기업이나 개인의 물품 후원과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또 기존 푸드마켓 소재지인 당산동 영등포구청 별관 푸드마켓 1호점, 신길1동 푸드마켓 2호점, 신길6동 푸드마켓 3호점에 동일하게 설치해 주민의 이용편의와 접근성 향상에 힘썼다.

아울러 마켓을 이용하고 싶지만 심한 장애가 있거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소속의 봉사단체 ‘좋은이웃들’에서 신청자의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 배달서비스 실시도 계획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의 발굴 취지에 맞춰 마켓 방문 후 간단한 이용동의서를 제출하면 동주민센터와 연계된 맞춤형 복지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사회복지급여 서비스 신청시 조사결과에 따라 푸드뱅크・마켓의 정기이용자로 등록되면 다양한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19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조건을 완화한 만큼, 지원이 꼭 필요한 이웃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구민들의 협조를 바란다”며 “한 분의 구민도 배고픔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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