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공매도 결정에 여당과 논의는 없었다"

이충재 2021. 1. 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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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공매도 재개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차분하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2021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공매도 관련 사항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정부가 공매도 재개를 확정했다거나 금지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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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계획 브리핑서 "조금만 차분하게 기다려달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공매도 재개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차분하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정치인들이 공매도 논의에 끼어들고 있는 상황에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


은 위원장은 이날 '2021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공매도 관련 사항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정부가 공매도 재개를 확정했다거나 금지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은 위원장은 "여당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은 없다"면서 "2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 때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금리 관련 사안에 대해 한국은행 임직원이 단정적으로 발언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등으로 구성된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당연직 4명(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데일리안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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