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암참 회장 "이재용 부회장 구속 유감스러워"

이창환 2021. 1. 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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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회장은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국만의 독특한 사례라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결 조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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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회장은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국만의 독특한 사례라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얼마나 큰 책임을 지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해외 기업인들이 한국에서 경영하려면 한국의 규제를 얼마나 이해해야 하는지, 기업활동을 위해 직원들을 얼마나 이해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한국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기업"이라며 "삼성이 리더십을 갖고 지속적으로 글로벌 리더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회장은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결 조건을 언급했다. 세제부담 완화, 노동유연성 강화,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CEO 사법리스크 해소, 정책 안정성 및 투명성 제고, 무역정책의 글로벌 표준화, 디지털 규제 완화 등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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