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조합 출자사업 코로나19 넘어 '순항'

김철현 2021. 1. 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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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접수결과, 132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2조1500억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업초기펀드는 당초 400억원 출자계획 대비 5717억원 출자를 요청해 1차 출자 사업 중 가장높은 1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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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대한민국펀드, 버팀목펀드 등 1차 출자사업 경쟁률 3.1대 1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접수결과, 132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2조1500억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출자 계획한 7500억원 중 우선 출자하는 6900억원 기준 경쟁률 3.1대 1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벤처투자 시장에 마중물 역할을 위해 예산 조기집행을 추진, 중기부 소관분야를 먼저 반영해 출자했다. 신청수요 중 모태펀드가 6900억원 내외를 출자해 민간자금을 더해 약 1조5000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 대책의 일환으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분야에 투자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의 경우 당초 3500억원 출자계획 대비 약 7000억원 출자를 요청,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멘토기업매칭출자 분야는 매월 수시접수로 진행하고 있다.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을 50억원이상으로 설정한 스케일업펀드는 2900억원이 접수돼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소재부품장비펀드는 모태펀드 600억원 출자에 2445억원 규모 출자 요청이 접수돼 경쟁률이 4.1대 1에 달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버팀목펀드는 3020억원이 접수돼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업초기펀드는 당초 400억원 출자계획 대비 5717억원 출자를 요청해 1차 출자 사업 중 가장높은 1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위기상황 극복하고 코스피 3000시대를 넘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벤처캐피털들이 적극적으로 투자 활동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펀드를 조기 조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자금이 빠르게 흐를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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