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 위촉.. 행정가로 K리그 입성

윤현 2021. 1. 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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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행정가로 K리그와 첫 인연을 맺었다.

전북 현대는 19일 박지성을 클럽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지만, 정작 K리그에서는 한 번도 뛴 적이 없다.

박지성의 전북행은 그가 유럽 무대에서 뛰며 배운 선진 축구의 노하우를 K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인 전북에서 펼쳐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축구계가 크게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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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와 첫 인연.. 선진 축구 노하우 보여줄까

[윤현 기자]

 전북 현대의 클럽 어드바이저로 위촉된 박지성
ⓒ 전북 현대 모터스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행정가로 K리그와 첫 인연을 맺었다.

전북 현대는 19일 박지성을 클럽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지성은 전북 구단의 성인 및 유소년 선수 선발, 육성 및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 제시 등을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선수 시절 주로 영국에서 생활했던 박지성은 전북에서도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비상근으로 업무를 하게 된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지만, 정작 K리그에서는 한 번도 뛴 적이 없다. 명지대를 졸업한 박지성은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곧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뛰었던 박지성은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주장을 맡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독일 월드컵에서 역대 최초의 원정 월드컵 1승,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최초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2014년 무릎 부상이 악화되어 은퇴한 박지성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운영하는 축구 행정 교육 프로그램인 마스터 코스에 합격해 행정가 수업을 받았다.

그리고 2017년 11월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유소년 축구 총괄 임원인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으며 행정가로 나섰지만 비상근으로서 업무에 전념하기 힘들어 1년 만에 사임했다가, 이번에 전북에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됐다.

박지성의 전북행은 그가 유럽 무대에서 뛰며 배운 선진 축구의 노하우를 K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인 전북에서 펼쳐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축구계가 크게 주목하고 있다. 

박지성은 "은퇴 후 공부를 많이 했다"라며 "그동안 보고 배웠던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전북 현대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클럽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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