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행보' 샌디에이고, 머스그로브 영입..또 마운드 보강

안희수 2021. 1. 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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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머스그로브가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게티이미지

샌디에이고가 또 선발진을 보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샌디에이고가 피츠버그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뉴욕 메츠가 포함된 3각 트레이드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머스그로브를 받는 대신 유망주 외야수 허드슨 헤드, 투수 조이 루체시, 오마르 크루즈와 데이비드 베드나 그리고 드레이크 펠로우스를 피츠버그에 보낸다. 피츠버그는 다시 루체시를 메츠에 보내고 야수 앤디 로드리게스를 받는다.

'매드맨' A.J 프렐러 단장의 파격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로 2018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다. 에이스를 확보했다. 빅리그 통산 71승(56패)을 거둔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도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머스그로브는 5시즌(2016~20년) 통산 29승3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한 투수다. 2019시즌 피츠버그 소속으로 11승(12패)을 거두기도 했다. 3~4선발을 맡아줄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5자리를 채웠다. 스넬과 다르빗슈가 1~2선발을 맡고, 디넬슨 라멧, 크리스 패댁 그리고 이번에 영입한 머스그로브가 하위 순번 선발진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0시즌 9번 선발로 나선 아드리안 모레혼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2018 스토브리그에서 당시 내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에릭 호스머를 영입했다. 기간 8년, 총액 1억4400만 달러를 안겼다. 1년 뒤에는 내야 FA 최대어였던 매니 마차도와 기간 10년, 총액 3억 달러 '초대형' 계약을 했다. 리그 최고 유망주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가 데뷔 첫 시즌(2019)부터 타율 0.317·22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갖췄다. 2020시즌에는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스워스,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 등 빅리그 1~2년 차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내기도 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는 마운드 보강에 광폭 행보다. 트레버 바우어를 제외하면 A급 FA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 프렐러 단장은 유망주를 대거 내주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윈-나우를 넘어 같은 지구(내셔럴리그) 최강팀 LA 다저스를 넘어서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연일 샌디에이고의 스토브리그를 주목하고 있다. 이미 스넬과 다르빗슈를 영입했을 때도 "선발진은 다저스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내린 매체도 있었다. 머스그로브까지 영입하며 마운드 높이를 더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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