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래방 폐업 2000건 넘어..수도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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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노래방의 폐업건수가 2000건을 넘어 13년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
2007년 폐업 수 2460곳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집합금지 명령이 지난 18일부터 완화됐지만 노래방, 헬스장, 카페 등 업종은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라며 "이러한 분위기와 밀폐된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는 노래연습장의 타격은 더 컸고 이 영향으로 노래연습장 개업은 감소하고 폐업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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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전국에서 개업한 노래연습장업은 389곳에 불과했다. 1987년 관련 통계가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래연습장 개업은 2016년 1424곳 이후 ▲2017년 1295곳 ▲2018년774곳 ▲2019년 755곳 등으로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노래연습장업 폐업 수는 2137곳이었다. 2007년 폐업 수 2460곳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폐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524곳이 문을 닫았다. 다음으로 ▲서울 369곳 ▲부산 163곳 ▲대구 141곳 ▲인천 113곳 ▲광주 81곳 ▲울산 54곳 ▲대전 46곳 등의 순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모두 합하면 1006곳으로 전체 폐업의 47%로 절반가량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집합금지 명령이 지난 18일부터 완화됐지만 노래방, 헬스장, 카페 등 업종은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라며 “이러한 분위기와 밀폐된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는 노래연습장의 타격은 더 컸고 이 영향으로 노래연습장 개업은 감소하고 폐업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이전보다 호전됐지만 여러 명의 사람이 함께 찾는 노래연습장 특성상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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