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임 당 구성원과 기념촬영하며 격려.."이민위천 뼛속 깊이 새겨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와 최고인민대회에서 새로 뽑힌 당·내각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8일 새로 선출된 당 중앙 지도기관 구성원들과 내각 구성원들, 출판인쇄부문 근로자들 등과 연이어 만나 축하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고 19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내각 구성원들을 만나서는 그들의 이름을 부르고 일일이 손을 잡으며 축하해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그가 “과학기술을 앞세우고 인재를 중시하며 경제사업 전반을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고 장려”할 것과 내각사업의 원칙, 방도들을 하나하나 밝혀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이민위천·위민헌신의 숭고한 이념을 뼛속 깊이 새기고 인민대중제일주의에 무한히 충실하며 우리 식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 책임과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내각 사업이자 당 중앙위원회 사업이고, 당 제8차 대회 결정 집행이자 내각 사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애국충정과 이민위천 사상을 심장에 새기고 분발하여 나라의 경제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이후 새로 구성된 내각 간부들만 별도로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 또 출판·인쇄 부문 근로자들도 이례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뜨락에서 당대회 준비에 애써준 공로를 치하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위원장은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을 지니고 당에서 맡겨준 과업을 최상의 수준에서 수행하기 위해 온갖 지성을 다 바쳐준 근로자들의 남모르는 수고가 있었기에 우리 당 대회가 성공적으로 자기 사업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당대회 기본 회의와 기념행사 등 열흘간 일정을 원만히 신문에 소개하고 당대회에서 배포된 결정서 등 자료집과 유인물을 인쇄, 배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앞서 당대회와 기념 열병식, 최고인민회의를 마치고 각계 참가자들과 연이어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의 당 대회 일정을 마친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당대회 대표자들, 15일 당대회 방청자 및 열병식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고 16일에는 호위·공안 부문 장병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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