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록 튀어나온 겨드랑이 살.. 알고 보니 '부유방'?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 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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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출생 전 겨드랑이부터 사타구니까지 이어진 유선을 따라 여러 쌍의 유방을 갖고 있다.

출생에 이르면 여러 쌍의 유방이 사라지고 가슴 부위에만 한 쌍의 유방을 가진 채 태어나는데, 일부 사람의 경우 나머지 유선이 퇴화하지 못해 겨드랑이 쪽에 유방조직이 남아 있게 된다.

부유방은 주로 겨드랑이 부위에 부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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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방은 주로 겨드랑이 부위에 발생하며, 가슴 아랫부분이나 옆구리, 팔뚝 등에도 생길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사람은 출생 전 겨드랑이부터 사타구니까지 이어진 유선을 따라 여러 쌍의 유방을 갖고 있다. 출생에 이르면 여러 쌍의 유방이 사라지고 가슴 부위에만 한 쌍의 유방을 가진 채 태어나는데, 일부 사람의 경우 나머지 유선이 퇴화하지 못해 겨드랑이 쪽에 유방조직이 남아 있게 된다. 이를 ‘부유방’이라고 한다. 국내에서 부유방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는 한해 약 6900명(2018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파악된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부유방은 주로 겨드랑이 부위에 부발생한다. 또 가슴 아랫부분이나 옆구리, 팔뚝 등에 생길 수 있다. 많은 환자가 겨드랑이 통증을 호소하며, 월경 전이나 임신 중에는 가슴이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부유방에도 유선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부유방에 생긴 유두로 모유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살이 찐 사람일수록 부유방 크기가 커지거나 아래로 처질 수 있으며, 드물게 종양이나 유방암이 생기기도 한다.

부유방은 단순 미용 문제로 생각하거나 치료법을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용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유방촬영,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부유방, 겨드랑이 임파선, 종양의 유무 등을 확인하고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치료법은 부유방 크기에 따라 다르다. 크기가 작으면 겨드랑이 안쪽 주름으로 초음파나 레이저 등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크기가 클 경우 절개술을 시행해 피하 유선조직, 유륜, 유두를 모두 제거한다. 절개술은 지방흡입수술에 비해 부유방 재발을 막을 수 있고 흉터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은 국소마취로 진행하며,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다. 회복 기간은 평균 3~5일이다. 수술 후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실밥을 제거하고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부유방 자가 진단

▲겨드랑이 부분을 만졌을 때 딱딱한 멍울이 잡힌다.

▲겨드랑이에 혹처럼 볼록한 살이 튀어나온다.

▲겨드랑이 주변에 땀이 많이 난다.

▲생리 중 겨드랑이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

▲겨드랑이 주변에 유두와 비슷한 모양의 돌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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