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IS] '개봉 D-1' 디즈니 픽사 '소울', 예매율 54.8%..극장가 숨통 트일까
20일 개봉하는 디즈니 픽사의 신작 '소울'이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울'은 19일 오전 7시 기준 54.8%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예매 관객 수는 4만 8870명에 이른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딸의 감정에 대한 호기심으로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설정과 다섯 가지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만들어 낸 피트 닥터 감독의 신작이다.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참여해 관객의 귀까지 즐겁게 해준다.
'소울'은 제73회 칸 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1월 극장가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평일 하루 관객 수가 1만 명 남짓밖에 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역대 최저 관객 수 기록이 깨졌으며, 극장가엔 재개봉작만 가득하다.
이런 가운데 '소울'이 1월 기대작으로 떠오르며 업계의 희망이 쏠렸다. 디즈니 픽사의 힐링 마법이 어려운 한국 극장가 또한 치유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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