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우리가 꿈꾸는 교회

입력 2021. 1. 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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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는 성령 안에서의 말씀 사역과 섬김을 통한 사회적 참여라는 두 기둥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초대교회는 이 위에서 성장하면서 역동적으로 세상과 소통했습니다.

초대교회 사역을 살펴보면서 작지만 건강한 지역 교회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가장 근본적인 공동체적 관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초대교회들은 이런 나눔과 섬김, 봉사로 날마다 부흥하고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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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장 42절-47절


초대교회는 성령 안에서의 말씀 사역과 섬김을 통한 사회적 참여라는 두 기둥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초대교회는 이 위에서 성장하면서 역동적으로 세상과 소통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로의 회복을 위해 마땅히 견지해야 할 주요한 사역의 방향입니다.

초대교회는 부활 신앙과 성령의 역사라는 강력한 동력으로 뜨겁게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지역 내 고아와 과부를 섬기는 구제 사역에도 참여해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교회는 지역을 섬기며 지역과 소통하는 교회로 지역 속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지역 중심의 교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지역 중심의 교회는 지역의 필요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추고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교회입니다. 지역과 소통하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전문 인력을 발굴하고 양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교회입니다. 교회와 지역이 공생할 수 있는 공동체가 돼야 합니다.

초대교회 사역을 살펴보면서 작지만 건강한 지역 교회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가장 근본적인 공동체적 관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초대교회는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초대교회 성도의 모습을 통해 사랑의 공동체가 무엇인지를 대표적으로 제시합니다. 초대교회 성도에게는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희생이 있었습니다.(행 4:32~34) 이는 결코 누군가의 강요가 아니라 오직 자발적인 사랑으로 이뤄졌습니다.

가진 이들이 자기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나눔으로써 위로하고 희생하는 것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드는 힘입니다. 이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그렇게 만듭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 은혜를 아는 사람들이 한마음이 돼 자발적인 섬김과 희생을 보인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만 아니라 지역 사회까지도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일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이는 오직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굳게 붙들고 성령이 주시는 은혜의 능력을 힘입을 때야 가능합니다. 우린 이 은혜에 감격해 희생하며 지역을 섬김으로써 이 땅에 아름다운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둘째로 초대교회는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라고 합니다.(44~47절) 이는 우리가 지역 사회에서 하나님의 축복 통로가 되는 비결이자 교회 존재의 목적이기도 합니다.(마 25:35~36)

섬김과 나눔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섬김과 나눔의 실천은 교회의 사명이며 교회가 성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교회는 예배, 선교, 교육, 친교, 봉사라는 5가지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들은 이런 나눔과 섬김, 봉사로 날마다 부흥하고 성장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이 땅에 구원 받은 성도로 보내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마땅히 지역과 주민들의 좋은 이웃이 돼야 합니다. 교회와 모든 성도들은 지역을 향한 하나님 축복의 통로가 돼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 섬김과 나눔의 공동체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며, 교회성장과 부흥에 중요한 비결입니다. 올 한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성숙한 성도들이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

장윤제 경기 청림교회 목사(한국복지목회협의회 대표)

◇청림교회는 다음세대를 세우고 지역과 소통하는 지역 중심의 교회를 지향하는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에 속한 교회입니다. 청림교회는 삶에 지친 이들이 기대어 쉴 수 있는 푸른 나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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