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오늘은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

정진영 2021. 1. 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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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지난해 1월 19일 별세한 신격호 명예회장의 1주기를 기리기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신 명예회장의 일대기, 어록 등과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추모사가 게재됐다.

롯데는 오는 22일까지 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신 명예회장에 대한 추모식 대신 온라인 추모관에서 고인을 추모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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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창업주 1주기 추모식
신동빈 회장이 18일 롯데월드타워에 마련된 신격호 명예회장 추모관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이 지난해 1월 19일 별세한 신격호 명예회장의 1주기를 기리기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신 명예회장의 일대기, 어록 등과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추모사가 게재됐다.

롯데는 오는 22일까지 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신 명예회장에 대한 추모식 대신 온라인 추모관에서 고인을 추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신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에 올린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이며 아버지의 빈자리가 이렇게 크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아버지와 같은 시대를 살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그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며 선친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어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며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고인의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전 이사장은 추모 영상에서 “어린 시절 낯선 타국에서 힘들게 사업을 하시면서도 늘 고국과 고향을 생각하고 그리워하셨다”며 “그런 마음이 롯데라는 그룹을 일구고 한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도 고인을 기리며 추모사를 남겼다.

온라인 추모관에서는 신 명예회장의 울주군 고향집 실내 모습이 추모 영상으로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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