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_트렌드] 코로나 시대 대세는 '와인'..5년 만에 수입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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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동안 국내로 수입된 와인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마시는 홈술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수입선이 다변화되고 가격도 낮아진 와인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2ℓ 이하 용기에 넣은 레드와인 기준) 수입량은 3만4480톤, 수입액은 2억1336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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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선 다변화‧가격 인하로 '고급 술' 이미지 벗고 대중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로 수입된 와인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마시는 홈술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수입선이 다변화되고 가격도 낮아진 와인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2ℓ 이하 용기에 넣은 레드와인 기준) 수입량은 3만4480톤, 수입액은 2억1336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해 수입액은 32.4% 증가했다.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5년 전인 2016년 1억2672만달러와 비교하면 68.4% 늘어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로 홈술족이 늘면서 와인이 대중화된 영향이 컸다. 그동안은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고가의 술’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일상에서 즐기는 술이 된 것이다.
또 대형마트를 비롯해 백화점,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수입이 나서면서 수입 품목이 다양해지고 가격이 낮아진 점도 와인 소비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가 지난 한 해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와인 판매 비중은 2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산 맥주가 25.2%, 소주가 17.1%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작년 와인 매출이 전년 대비 41.1% 신장했고, 편의점 이마트24에서 연간 판매된 와인이 150만병을 넘어섰다. 특히 작년 10월부터는 맥주(페트병)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잇따라 한 병에 3000~4000원대 초저가 와인을 선보이는 등 저가 와인 수입이 늘어난 점도 와인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가 2019년 8월 내놓은 4900원짜리 ‘도스코파스’는 1년 만에 200만병이 판매되기도 했다.
한편 레드 와인 기준 지난해 최대 수입국은 칠레로 나타났으며 이어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안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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