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코로나쇼크' 딛고 분기실적 '1조원'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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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던 포스코가 글로벌 시황 개선에 힘입어 지난 4분기는 두드러진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 세계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동, 중국의 철강감산 조치 등 호재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포스코가 1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은 재작년 3분기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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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Q 영업익 컨센서스 8383억..올 2Q 1조192억 전망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던 포스코가 글로벌 시황 개선에 힘입어 지난 4분기는 두드러진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 세계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동, 중국의 철강감산 조치 등 호재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383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5.7%, 전년 동기 대비 50.3%나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같은 해 2분기 영업이익(1677억원) 대비로는 400%나 급증했다.
아울러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9750억원, 1조192억원에 달한다. 포스코가 1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은 재작년 3분기가 마지막이다.
업계는 포스코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을 꼽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공장들의 가동이 정상화되고, 보복적 소비가 나타나면서 철강재 수요도 급증했다는 것이다.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대규모 경기부양책도 철강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4일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동원해 경기회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 7500억 유로(약 1100조원)의 경제회복기금 조성에 합의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조강생산량 감축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올해는 철강 생산 규제에 나서고 새로운 환경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해소되면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은 제품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철강 업계는 증가하는 수요에 발맞춰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지난주 국내 주요 철강제품 가격은 열연제품이 t당 86만원, 냉연제품이 t당 89만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2.4%, 8.5% 상승했다.
아울러 후판과 철근가격도 각각 75만원, 73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1.4%, 5.8% 상승했다. 포스코는 이달 중 열연제품 국내 유통가를 t당 8만~10만원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 강세에 따른 원료비 부담은 경기회복과 양호한 전방산업 수요에 힘입어 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다"며 "이같은 제품 가격 상승은 매출액과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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