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아파트 평균 매매가 30억 육박

김원 2021. 1. 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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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용산동5가 등 7곳 20억 넘어
10억 이상인 지역도 3년새 3배로

지난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80만 5183건을 전수 조사해 지역별(읍·면·동 기준)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압구정동의 지난해 평균 매매가격은 29억9259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평균 거래가격이 20억원을 넘은 지역은 압구정동을 포함해 반포동, 용산동 5가, 대치동, 서빙고동, 도곡동, 잠원동 7곳이었다. 평균 거래가격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지역도 2017년 34곳에서 지난해 113곳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아파트 평균 매맷값 톱7

서울에선 97개 동에서 평균 거래가격이 10억원을 넘었다. 경기도에선 과천, 성남 판교 등을 비롯해 성남 분당 구도심과 위례신도시, 광명 역세권, 광교신도시 등에서도 10억원이 넘는 지역이 나왔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 3가가 유일하게 10억원을 넘어섰다. 시군구 단위 평균 거래가격은 서울 강남구(17억 9191만원)와 서초구(17억 3359만원)가 1,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용산구(14억 9671만원), 과천시(13억 9589만원), 송파구(13억 76만원) 순이었다. 서울에서 평균 거래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4억5579만원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올해는 기록적인 집값 상승세가 지속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취득세 중과, 대출제한 등 투자 제한 요소가 많고 부동산거래분석원 출범을 앞두고 불명확한 자금 출처, 편법 증여 형태의 거래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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