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안상태 아내 조인빈 "키보드워리어, 담백하게 표현해 본 것"

이지희 2021. 1. 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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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가해 논란을 일으킨 개그맨 안상태 아내 조인빈씨가 고통을 호소한 아랫집 이웃에 "불쌍한 키보드 워리어"라고 공개 저격한 후 해당 게시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층간 소음 논란의 시작은 안상태의 아랫집 이웃이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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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태 아내 조인빈, 아랫집 저격 게시물 올려
"억울해도 참아야 하는 연예인 얼마나 힘들까"
조율 끝에 4월 이사 계획

층간소음 가해 논란을 일으킨 개그맨 안상태 아내 조인빈씨가 고통을 호소한 아랫집 이웃에 "불쌍한 키보드 워리어"라고 공개 저격한 후 해당 게시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인빈, 안상태 인스타그램

앞서 조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에 사는 불쌍한 셀러브리티(유명인),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 워리어"라는 글을 그림과 함께 게재했다.


키보드 워리어는 인터넷상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소문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방과 험담의 내용이 담긴 글을 거리낌 없이 작성해 유포하는 사람을 뜻한다.


해당 게시물에 안상태도 '좋아요'를 눌렀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조씨가 층간 소음 문제를 제기한 이웃을 대놓고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조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 며칠간 일반인으로서 남편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남편 옆에서 악플이나 거짓 정보로 공격당하는 일을 직접적으로 겪어보니 '억울해도 참아야 하는 연예인들이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안 했겠지만, 말주변도 없어서 그림으로 담백하게 표현을 해봤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작가의 역할 아닌가"라며 "그간 아이를 키우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는데, 최근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사회적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관련한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아랫집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올린 글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며 "최근 아파트가 거래돼 이사를 준비 중이고, 그분들 때문에 도망치듯이 이사를 가는 건 아니다, 애초에 계획한 일이었고 조율 끝에 4월에 이사를 가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층간 소음 논란의 시작은 안상태의 아랫집 이웃이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그는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임신 28주 차)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주장하며, 안상태 부부 집에 찾아가 호소했으나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 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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