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갓벽해! 지방시 뷰티의 새로운 뮤즈, 배우 신민아

2021. 1. 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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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와 '감사'를 온전히 내 것이라 말할 수 있게 된 데뷔 21년 차 배우, 신민아. 그녀가 지방시 뷰티의 뉴 뮤즈가 돼 <코스모폴리탄> 의 뷰파인더 안으로 들어왔다.
베이스 지방시 뷰티 프리즘 리브르 스킨-케어링 글로우 파운데이션 7만원대. 립 지방시 뷰티 르 루즈 딥 벨벳 N27 루즈 앙퓨제 4만8천원대. 드레스 가격미정 지방시.

지난해는 드라마 〈보좌관〉에 이어 영화 〈디바〉 〈휴가〉 촬영까지 다작하며 바쁘게 보냈죠. 새해에는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쉴 때는 정말 쉬기만 해요. 하하. 그동안 작품을 연달아 촬영하느라 쉴 틈 없이 보냈으니, 아무래도 휴식 시간이 주어질 때는 몸도 마음도 정말 잘 쉬려고 하는 편이에요. 최근엔 작품 활동을 마무리하고 간간이 화보나 광고 촬영을 하면서 지냈어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휴가〉의 개봉 시기가 결정될 텐데, 하루빨리 관객들을 만나뵀으면 좋겠네요.

영화 〈휴가〉는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가 딸의 곁에서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드라마라고요. 실제 어머니와의 관계를 이야기로 만든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둘만의 장면은 뭐예요?

저는 엄마랑 ‘친구’처럼 잘 지내는 사이거든요. 어느 한 장면을 딱 꼽을 순 없지만, 친구 같은 모녀의 일상을 소설이나 영화로 만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엄마에 대해 몰랐던 부분도 묻고 싶어요. 사실 우리는 엄마를 그냥 ‘엄마’로 생각하는데, 엄마의 인생에서도 여자로서 가장 빛났던 포인트가 있을 거잖아요. 그게 엄마의 어느 시절이었는지 알고 싶기도 해요. 저희 엄마도 딸 민아가 아닌 배우 신민아에 대해 궁금한 게 많나 봐요. 가끔 다른 배우 중에 “누구 본 적 있어?”라든가 “실제로 보면 정말 예뻐? 멋있어?” 같은 질문도 하세요.

어느덧 데뷔 21년 차 배우가 됐어요. 그럼에도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 보여줄 게 많은 배우’라는 말이 듣고 싶다고 했는데, 배우 신민아에게 여전히 새롭고 신선한 자극이 되는 게 있다면요?

나의 경험과 새로운 장르, 신선한 캐릭터가 만나는 순간은 늘 좋은 자극이 돼요. 20년 동안 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변화해가고 있는데요, 노력해온 시간만큼 제게 주어지는 캐릭터들도 점점 다채롭게 확장돼가니까, 여기에 도전하는 게 매번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오랫동안 꾸준히 연기하면서 체감하는 변화가 있다면 뭐예요?

예전에는 작품을 할 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해낼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뭔가 이뤄야 된다고만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져 힘들기도 했는데, 지금은 다 같이 만들어가는 공동의 작업이라 느껴져요. 현장에서 모두가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나간다고 생각하며 작업하니, 전보다 더 재미있게 즐기며 제 몫을 해내는 것 같아요.

베이스 지방시 뷰티 프리즘 리브르 스킨-케어링 글로우 파운데이션 7만원대. 아이 지방시 뷰티 르 9 드 지방시 9.01 9만6천원대. 립 지방시 뷰티 르 루즈 딥 벨벳 N13 로즈 플라넬 4만8천원대.

지난해 오랜만에 출연한 예능에서 그런 신민아의 관록이 느껴지더라고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30대가 되니 버려야 할 것과 갖고 갈 것이 좁혀진다”라는 생각을 전했는데, 취하고 버릴 것을 나누는 자신만의 기준이 생겼다는 말로 들리기도 해요.

앞으로 버려야 할 것은 ‘욕심’, 오래도록 가지고 가고 싶은 것은 ‘열정’이고요, 둘을 나누는 기준은 제 ‘마음’이에요. 뭔가를 떠올렸을 때 내 마음이 불편하고, 무리라고 생각되는지에 따라 가질 것과 버릴 것을 판단하죠. 그런 식으로 하나둘 욕심을 내려놓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많은 것에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좀 더 성숙해지는 삶의 시기에 접어드니 비로소 조금은 알 것 같은 게 있다면요? 10년 전의 서툴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랄까요.

지금 이 순간을 느끼며 지내는 거요. 하하. 예전엔 주어진 일을 잘 완성하는 데 급급했다면, 지금은 내가 보내는 시간과 상황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니 10년 전 나에게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지금 모르는 것을 나이가 든다고 해서 다 알 수 있는 건 아니니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런 과정을 지나야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이죠. 역으로 10년 뒤의 나는 지금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을지 궁금하기도 해요. 지금 내가 가진 여러 마음과 생각이 10년 뒤에도 비슷한지, 그리고 그때도 내가 나를 잘 지키면서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민아 씨 SNS에 달린 댓글을 보면 “나이 먹을수록 더 예쁘다”라는 반응이 많아요. 한 여성으로서도 배우로서도 감사한 찬사인데요, 민아 씨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란 뭐예요?

누군가를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순간을 돌이켜보면,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사람을 만났을 때더라고요. 자신감이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모습을 마주할 때 참 멋있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싶거든요.

뷰티 화보를 자주 찍는데, 비슷해 보여도 매번 다른 분위기를 발산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죠. 뷰티 화보와 제품 광고 촬영을 하는 것도 연기의 일환이 아닐까 해요.

매번 다른 콘셉트에 맞춰 제품을 표현해내야 하기 때문에 화보나 광고 촬영도 연기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재미있기도 하고, 이번엔 나의 어떤 모습이 새롭게 보여질까 기대가 되기도 하죠. 지방시와는 이번 〈코스모폴리탄〉 화보를 통해 처음으로 함께했는데요, 촬영 전에 제품의 이미지나 그간 브랜드에서 선보였던 광고 결과물을 보면서 지방시만의 무드가 뭘지 고민했어요. 기존에 보여줬던 내 모습보다 좀 더 성숙하고 차분한 아름다움이 표현되면 좋을 것 같아 그런 분위기를 강조했어요.

베이스 지방시 뷰티 땡 꾸뛰르 쿠션 7만7천원대.립 지방시 뷰티 르 루즈 딥 벨벳 N37 루즈 그레네 4만8천원대. 톱 73만5천원, 블라우스 2백42만원, 팬츠 1백12만원 모두 지방시.

촬영하면서 본 지방시 뷰티 화장품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었다면?

4가지 컬러로 되어 있는 프리즘 리브르 파우더요.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 사용했는데 피부가 굉장히 가볍고 보송해지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루즈 딥 벨벳 립스틱도 발색력이 좋더라고요. 컬러들이 다 예뻐 립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았어요.

데뷔 후 줄곧 화장품 모델을 해왔어요. 단지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뷰티 뮤즈로서 여성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잖아요. 저 역시 매력적인 사람을 보면 이들은 평소 뷰티 케어를 어떻게 할까 하는 팁들이 궁금해 지거든요. 요즘 꽂혀 있거나 놓치지 않고 챙기는 뷰티 케어가 있다면 뭐예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그렇고 특히 촬영할 때는 기분 좋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 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얼굴의 근육이 올라가서 좋은 에너지가 풍기는 인상이 되고 얼굴 라인도 예뻐지는 것 같아요.

민아씨 만의 뷰티 소확행이 있다면요?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확실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그런 회심의 한수요.

블러셔로 포인트를 줄때요. 메이크업을 할 때 블러셔의 컬러나 위치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의외로 크게 기분 전환이 되더라고요.

곧 만나게 될 〈휴가〉 외에 드라마 〈내일 그대와〉 〈아랑 사또전〉 등 판타지 로맨스 작품도 많이 했죠. 만약 내게 판타지 영화에 나올 법한 신비한 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능력이었으면 해요?

타인의 마음을 늘 행복하게 만들어주거나 치유해주는 능력이오. 지금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등으로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그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어요. 새해에는 다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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