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밤에만 걸리나" 이태원 상인들 오늘밤 오픈시위

신소영 2021. 1.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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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상인들이 방역지침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18일 밤 9시부터 '오픈시위'를 하기로 결정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태원상인회는 클럽, 주점 등 상인회 소속 이태원 유흥업소들이 이날 밤부터 오픈시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태원상인회 관계자는 "유흥업소나 주점 등 저녁 장사를 하는 업종들은 밤 9시 이후에 영업을 하게 해주면서 제한을 걸어야 형평성이 맞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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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후 한산한 이태원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상인들이 방역지침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18일 밤 9시부터 ‘오픈시위’를 하기로 결정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태원상인회는 클럽, 주점 등 상인회 소속 이태원 유흥업소들이 이날 밤부터 오픈시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반 자영업자들도 영업 제한 시간인 밤 9시 이후 오픈시위에 동참해 각 매장 내에서 조명을 켜고 음악을 틀 예정이다.

이태원상인회는 약 150여명의 상인이 정부 방역지침 개선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이들은 정부가 상권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반발해왔다.

이들은 점심보다 저녁·심야 영업 위주로 장사하며 일종의 관광지인 이태원 상권 특성상 정부 지침에 따라 오후 장사를 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태원상인회 관계자는 “유흥업소나 주점 등 저녁 장사를 하는 업종들은 밤 9시 이후에 영업을 하게 해주면서 제한을 걸어야 형평성이 맞다”고 비판했다. 이어 “낮에는 코로나19에 안 걸리고 밤에만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말 정부가 핀셋 방역을 한다면 업종별로 특성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18일부터 카페에서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취식이 허용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커피전문점 매장 모습. 연합뉴스


지난 16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 연장하면서 그동안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카페와 노래방, 헬스장 등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18일부터 밤 9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클럽 등 유흥시설 5종 및 홀덤펍, 파티룸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유지하며 “집합금지 대상 업종 업주들의 상황이 어려움은 인지하지만 일반음식점처럼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영업을 허용하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신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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