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미첼, '475득점' 환상의 쇼다운 펼쳤던 머레이 다시 만나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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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환상적인 쇼다운을 펼쳤던 유타 재즈 에이스 도노반 미첼과 덴버 너기츠 자말 머레이가 이번 시즌 처음 다시 만났다.
머레이가 미첼보다 더 많은 득점을 했지만, 유타가 오히려 경기의 승리를 가져왔다.
미첼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덴버의 머레이와 함께 시리즈 내내 475점을 합작해내며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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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환상적인 쇼다운을 펼쳤던 유타 재즈 에이스 도노반 미첼과 덴버 너기츠 자말 머레이가 이번 시즌 처음 다시 만났다. 머레이가 미첼보다 더 많은 득점을 했지만, 유타가 오히려 경기의 승리를 가져왔다.
유타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덴버와의 경기에서 109대 105로 승리했다. 유타는 지난번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1라운드의 역전패를 설욕하면서 리그 5연승을 달렸다.
미첼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패배가 잊히지 않은 듯 경기 시작 전부터 “우리는 지난 9월부터 이 경기를 기다려왔다”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프다”라고 말했다. 미첼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덴버의 머레이와 함께 시리즈 내내 475점을 합작해내며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둘은 동시에 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50득점을 해낸 선수로 NBA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해낸 선수는 NBA 역사상 마이클 조던과 앨런 아이버슨 그리고 월트 체임벌린 셋밖에 없었다.
다만 미첼이 복수에 성공한 건 아니다. 그는 경기 전반에 매우 부진했다. 전반 내내 거의 쉬지 않고 뛰었지만, 그는 2쿼터까지 단 2득점을 했다. 10번의 시도 중 단 한 번 들어간 것이다. 그중 6번의 3점 슛에선 단 한 번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후반에 가서야 빛을 발했다. 3쿼터와 4쿼터에서만 16점을 몰아넣었다. 후반에는 필드골 10번 시도 중 6번을 성공시켜 부진을 만회했다. 7어시스트와 3리바운드를 더했다.
그의 맞수 머레이는 반대로 경기 전반에 기량이 폭발했다. 경기에서 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해낸 머레이는 전반에만 24득점을 해내면서 50%의 득점 성공률을 보였다. 야투 난조에 빠진 유타를 꺾고 58-53, 5점 차를 리드하면서 2쿼터까진 승기가 덴버에게 머물렀다. ‘포인트 센터’로 불리며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한 니콜라 요키치는 35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해내며 트리플 더블에 준하는 실력을 발휘했다. 다만 덴버에게 는 머레이의 뒷심과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아쉬웠다. 머레이와 요키치를 제외하고는 10득점 이상을 해낸 선수가 없었다. 지난 시즌 활약한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부상으로 인한 부재가 아쉬운 경기였다.
유타는 미첼의 초반 부진에도 다른 팀원들이 골고루 득점해냈다. 특히 NBA 최고의 몸값 센터 루디 고베어는 1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조던 클락슨이 23득점 3리바운드를, 마이크 콘리가 14득점 8어시스트를 해냈다.
4쿼터 승부처에서 유타가 4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놓치며 1점 차까지 쫓겼지만, 미첼과 로이스 오닐이 득점을 올리며 5점 차로 사실상 게임을 끝냈다. 머레이가 마지막 3점을 성공시키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미첼은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큰 승리의 길목에 있다”고 말했다. 고베어도 “이번 승리는 우리가 굶주렸고, 지난해보다 더 나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지난해 말에 이 경기들이 중요할 거라고 알고 있었다”고 했다. 유타는 9승 4패를 해내며 리그 3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덴버는 6승 7패를 기록하며 11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경기가 두 팀의 이번 시즌 성적을 가르는 복선이 될까 주목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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