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환경단체, 윤영석 사무실 앞 차량시위 벌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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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윤영석 의원은 눈을 세계로 돌려 생각하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18일 양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세계 경제 흐름과 관련해, 이들은 "석탄, 원전으로 생산한 전기로 생산한 상품은 RE100 선언 기업에는 팔 수가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윤영석 의원이 태양광을 반대하는 뉴스를 계속 퍼뜨린다면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은 확대되지 못하고 그만큼 수출은 어렵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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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시민단체, 윤영석 의원 사무실 앞 차량 시위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18일 양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 앞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윤 의원이 태양광발전 관련해 부정적 보도자료를 쏟아내자 이들이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출처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
"미국, 유럽 선진국 지도자들은 기후위기 막겠다고 에너지전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미국조차 한국이 탈석탄과 에너지전환을 게을리 하면 무역보복을 하겠다고 공언하는 판이다.
제발 윤영석 의원은 눈을 세계로 돌려 생각하라. 눈앞의 정치적 득실을 따지지 말고 인류의 생존을 걱정하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더 이상 망치지 말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18일 양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활동가들은 윤 의원 사무실 주변에서 차량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윤 의원은 2020년 9~12월 사이 태양광발전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의 보도자료를 쏟아냈다.
제목만 보면 "태양광설비 하루 한 번꼴로 사고", "국내 태양광 시장 중국산이 잠식", "5년간 태양광 설치로 307만 그루 벌목", "2024년 이후 전기요금 급속히 오를 것", "전기요금 청구서에 신재생에너지 부담 표기하자", "19조원 든 태양광 발전소, 생산량은 원전 1기 수준", "설익은 태양광․풍력 정책에 부작용 속출"이다.
이에 대해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윤 의원이 지난해 9월 24일, 의원 252명이 찬성해 국회에서 통과시킨 '기후위기비상선언 촉구문'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과연 진심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후위기의 주범은 석탄발전소이고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며 "우리가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한 기후위기를 막을 수단이 태양광, 풍력 밖에 없다. 그래서 전세계는 지금 그 길로 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년 설치되는 신규 발전 설비의 75%는 재생에너지 설비이고 시장규모는 원자력의 15배 이상이다.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태양광 기업은 세계1위 기업이 됐고 미국, 유럽, 호주, 일본에서 시장점유율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태양광이 석탄, 원전보다 더 싼 에너지로 변했다. 석탄산업은 이제 사양산업, 좌초자산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석 의원에 대해, 이들은 "틈만 나면 태양광발전에 관한 부정적인 뉴스를 계속 생산하여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공격하고 있고 보수 언론은 이를 크게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 경제 흐름과 관련해, 이들은 "석탄, 원전으로 생산한 전기로 생산한 상품은 RE100 선언 기업에는 팔 수가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윤영석 의원이 태양광을 반대하는 뉴스를 계속 퍼뜨린다면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은 확대되지 못하고 그만큼 수출은 어렵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도 삼성, 엘지는 국내 생산보다 외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이 더 많아지고 있고, 국내 공장 증설은 생각지도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너무 적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18일 양산시청 앞에서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18일 양산시청 앞에서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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