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장윤주 "모델 장윤주 벗어내려 노력"
박정선 2021. 1. 18. 16:26
영화 '세자매'의 배우 장윤주가 모델의 모습을 벗어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장윤주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해왔던, 보여진 부분들, 진한 메이크업이나 모델로서 캣워크를 할 법한 화려함을 벗고 시작하자는 것이 큰 숙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의 이미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생활 연기가 잘 묻어날 수 있도록, 벗어내려고 노력했다. 화장도 안 하고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옷을 입었다. 캐릭터를 만나기 전부터 많이 고민했다"며 "미옥이라는 캐릭터를 만나기 위해 과감하게 탈색을 하면 어떨지 아이디어가 떠올라 새롭게 변신하자는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완벽한 척하는 둘째 미연 역의 문소리, 괜찮은 척하는 첫째 희숙 역의 김선영, 안 취한 척하는 셋째 미옥 역의 장윤주까지, 같이 자랐지만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독특한 캐릭터를 세 배우가 연기한다.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강렬한 캐릭터 설정과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세자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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